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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GTX 타고 춘천닭갈비 먹으러 가는 날이 온다
[부동산 경제] GTX 타고 춘천닭갈비 먹으러 가는 날이 온다
  • 김인만
  • 승인 2024.03.03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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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부동산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의 연장 및 신설 노선을 발표했다. GTX타고 춘천에 가서 닭갈비 먹고, 천안에 가서 호두과자 먹는 날이 현실이 되는 것이다. GTX가 불러올 획기적인 교통망 단축과 부동산 경제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이미 추진되고 있는 1기 GTX중 가장 빠른 진행을 보이는 GTX-A는 수서-동탄 구간이 3월 개통 예정이며, 운정-서울역 구간도 연내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 후에는 동탄-수서 19분, 운정-서울역은 20분으로 단축이 된다. 단, 삼성역은 복합환승센터 공사지연 문제로 2028년 개통 예정이다.

송도 인천대입구에서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GTX-B는 2030년 개통 예정으로 인천에서 서울역까지 30분, 남양주 마석에서 청량리까지는 23분만에 갈 수 있다.

양주 덕정에서 수원을 연결하는 GTX-C는 2028년 개통 예정으로 양주 덕정에서 삼성역까지 29분, 수원에서 삼성역까지 27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2기 GTX의 수도권 교통망 획기적 단축

2기 GTX로 불리는 1기 GTX 연장과 신설 GTX인 D, E, F 노선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GTX-A는 화성 동탄에서 평택시로, GTX-B는 남양주 마석에서 가평군을 지나 강원도 춘천까지, GTX-C는 양주 덕정에서 동두천으로, 수원에서 천안 아산으로 연장이 된다.

지자체가 먼저 비용을 부담할 경우 본선과 동시 개통을 할 수 있도록 빠른 추진을 하겠다는 계획인데 지자체에서 얼마나 부담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신설 노선인 GTX-D는 인천공항에서 부천 대장으로 한 개 노선이 가고, 김포 장기에서 검단을 지난 또 다른 노선이 부천대장에서 만나 합쳐진 후 부천종합운동장, 광명시흥, 가산, 사당, 삼성까지 연결이 된다. 삼성에서 다시 갈라져 하남 교산을 지나 팔당으로, 또 한 노선은 성남 모란, 경기 광주, 여주를 지나 강원도 원주까지 연결된다.

GTX-E는 인천공항에서 부천대장까지는 GTX-D와 공용 구간이며 등촌, DMC, 연신내, 광운대를 지나 남양주 왕숙2, 덕소로 연결한다.

GTX-F는 수도권 순환고속도로처럼 수도권을 원으로 그리는 순환노선으로 개발이 되는데 교산에서 왕숙2까지만 1단계로 추진되며 나머지 구간은 2단계 사업으로 순위가 밀렸다.

1단계 사업은 2035년 개통 목표이며 2단계 사업은 5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은 하되 순위가 밀려 2040년은 넘어가야 할 것 같다.

38조6,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부담으로 정부 목표보다 개통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수도권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개발 호재는 분명한 만큼 긴 호흡으로 차분하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글 김인만(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유튜브 부다방TV)

 

김인만 소장은…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유튜브 부다방TV 운영.
부동산전문가포럼(주) 교수.
<나도 꼬마빌딩을 갖고 싶다>, <아파트 투자는 타이밍이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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