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서 강남은 "엄마가 나를 너무 세게 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강남 어머니는 "내가 겁이 많았는데 아들 때문에 강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강남은 "엄마가 좀 강하다. 내가 중학생일 때 일본에서 엄마가 운전하다가 잠깐 길을 잃어서 차를 세웠는데 누가 봐도 야쿠자의 집 앞이었다"고 회상했다.
강남은 "보스가 집에 들어오려고 했다. 빡빡이인 젊은 사람들이, 누가 봐도 그런 일 하시는 분들이 보스 맞이 인사를 하고 있는데 엄마가 거길 쏙 들어가서 차를 세우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들이 엄마한테 나오라고 했는데 갑자기 엄마가 '왜 저래' 이러더니 내려서 소리를 질렀다. 난 거기서 '오늘 죽겠다' 싶었다"면서 야쿠자와 엄마가 신경전을 벌인 이야기를 전했다.
이를 듣던 강남 어머니는 "요코하마에 갔는데 초행길이라 길을 헤맸다. 차를 세우고 깜빡이 켜고 지도를 보는데 나보고 나가라고 막 눈을 치켜뜨더라. 내가 왜 나가야 하냐. 자기네가 그 길을 샀냐? 도로인데?"라고 황당했던 때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미안하지만 빨리 가주세요'라고 정중하게 얘기했으면 미안하다고 하겠는데, 젊은 사람들이 눈을 막 이렇게 뜨고 빨리 가라고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강남 어머니는 "그때는 내가 차분해진다. 내가 딱 쳐다보면서 '왜 그러냐'고 했다. 그니까 강남이 뒤에서 '엄마 빨리 가! 빨리 가!' 이랬다"고 했다.
강남이 "당연하지. 얼마나 무서웠는데"라고 하자, 어머니는 "걔가 날 때릴 거야, 뭐 할 거야? 그래서 난 안 갔다. 멋있는 게 아니고 외국 생활 오래 해봐라"라며 불의를 참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Queen 김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