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8:30 (토)
 실시간뉴스
에이피알, 공모가 상단 초과 25만원 확정 ... 송중기 닮은 창업자 김병훈 '돈방석'
에이피알, 공모가 상단 초과 25만원 확정 ... 송중기 닮은 창업자 김병훈 '돈방석'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2.14 0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278470)의 공모가가 상단을 초과한 25만원으로 확정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첫 기업공개(IPO) 조 단위 대어로 꼽힌 에이피알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김병훈 대표가 175억원 돈방석에 앉게 됐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희망밴드(14만7000원~20만원) 상단을 초과한 25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 후 김 대표의 보유 주식은 248만4854주로, 공모가 기준 지분 가치는 6200억원에 달한다. 7만주 구주매출을 단행한 김 대표는 175억원을 현금화하게 됐다.

전날 에이피알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약 2000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663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시행된 허수성 청약 방지 이후 코스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고 경쟁률이다.

에이피알은 이날부터 이틀 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우리사주, 기관투자자를 제외한 일반 청약에 배정되는 물량은 25~30% 정도. 이달 27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으로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김 대표는 1988년생으로 30대의 젊은 CEO다. 그는 2017년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기업인 3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0년에는 유튜브 채널 '네고왕'에 출연해 배우 송중기 닮은 꼴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에이피알은 2014년 20대 대학생 신분이었던 김 대표가 뷰티·화장품에 관심을 가지면서 창업한 회사로 2021년 이른바 '김희선 디바이스'로 불리는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AGE-R)을 내놓으면서 본격 입소문을 탔다.

 

김정현 기자 사진 에이피알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