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7:00 (일)
 실시간뉴스
한화의 푸드테크 기업 '한화푸드테크'...외식에 첨단기술 접목해 글로벌시장 진출
한화의 푸드테크 기업 '한화푸드테크'...외식에 첨단기술 접목해 글로벌시장 진출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2.14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ES2024 참석한 김동선 부사장이 푸드테크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CES2024 참석한 김동선 부사장이 푸드테크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한화그룹이 푸드테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은 사명을 '한화푸드테크'로 바꾸고, 식음 서비스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푸드테크 전문 기업으로 거듭난다. 한화푸드테크는 14일 63레스토랑, 도원스타일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성장하고 있는 푸드테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푸드테크는 푸드테크 구현을 위해선 첨단 로봇 기술 활용이 필수인 만큼 한화의 로봇 전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와 적극 협업할 방침이다. 양사는 최근 기술 교류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연구개발 인력도 확대한다. 시장 분석과 함께 푸드테크 활용 방안을 발굴하는 'F&B 솔루션 TF'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푸드테크 분야에 특화된 연구 인력도 지속적으로 채용한다. 올해 상반기(1~6월) 중 첨단산업 관련 기업이 밀집한 경기 성남시 판교 인근에 R&D(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해 푸드테크 개발 및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예정이다.

외식 전문기업인 더테이스터블이 푸드테크라는 새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 건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F&B 시장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2018년부터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성장한 푸드테크는 최근 식품산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푸드테크는 한화그룹의 유통 서비스와 로봇 부문의 신사업 전략을 담당하는 김동선 부사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주요 신사업 중 하나다. 김 부사장은 향후 식품산업의 경쟁력은 로봇이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도입 여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첨단기술 적용을 추진해왔다. 푸드테크가 식품의 위생과 질을 높이는 동시에 인력난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김 부사장의 생각이다.

김 부사장은 "푸드테크는 고객에게 동일한 품질의 음식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력난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힘들고 위험한 작업이 로봇으로 대체되면서 인간의 존엄성이 높아지고 인류는 보다 창의적인 활동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