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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부인 인재근, 총선 불출마 선언 ...  영입인재 10호 김남근 변호사 "지지 안해"
김근태 부인 인재근, 총선 불출마 선언 ...  영입인재 10호 김남근 변호사 "지지 안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2.14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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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4.2.14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4.2.14

더불어민주당 3선 중진이자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부인인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이 14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8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오늘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22대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인 의원은 당 지도부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당 혁신과 국민이 보시기에 합당한 통합 공천을 기대한다"며 "민주당이 변해야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고, 당이 쇄신해야 민생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 공천의 의미에 대해선 "승리하려면 통합 공천을 해야 한다. 다 끌어안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해야 승리할 수 있다"며 "현 당 상황이 통합 공천과는 거리가 먼 측면이 있다. 그래서 더 강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친이재명(친명), 친문재인(친문)계 갈등으로 이어지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그분들도 다 안아야 한다"며 "친명, 친문 가리지 말고 국민 마음을 얻을 수 있는 후보,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출마 배경에 대해선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다"며 "제가 오래 생각해 온 것과 이재명 대표 간 생각이 맞아 떨어졌다"고 전했다.

앞서 인 의원은 최근 이 대표와 만나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는 인 의원의 요청으로 이뤄졌단 후문이다.

인 의원은 김근태계(GT)계 소속 인사를 자신의 지역구 후보로 추천했느냐는 질문에 "김근태 정신을 이을 수 있는 사람 얘기는 했다"면서도 서울 도봉갑 출마 가능성이 있는 영입인재 10호 김남근 변호사에 대해선 "김 변호사는 아니다. 제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인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도봉갑에는 이 대표의 측근인 김 변호사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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