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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공천 하위 30% 영남권 의원 가장 많다 ... 김무성 위성정당 역할 고려하지 않아"
장동혁 "공천 하위 30% 영남권 의원 가장 많다 ... 김무성 위성정당 역할 고려하지 않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2.16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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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6일부터 시작되는 텃밭 경남·경북지역 공천심사 면접을 앞두고 "경쟁력 있는 후보, 국회에 들어왔을 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사항을 고려해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에 따르면 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율로는 영남의원들이 가장 많다. 하위 10%, 30%도 그렇다"며 "영남이라고 특별히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지역구 재배치를 통해 경남 김해을에 출마하는 조해진 의원에 대한 지역 반발에 대해 "후보들의 경쟁력 유무 등 여러 가지 상황을 보고 결정한 것"이라며 "지역구 조정이 있을 때 모든 분들이 만족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은 어떻게 하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그 점을 염두에 두고 공천하고 있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당 결정에 따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날(15일) 김해을 지역구에 김정호 민주당 의원의 공천이 확정된 데 대해 "예상했던 후보"라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천 계양을 공천에 반발하는 윤형선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이의제기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예비후보의 지역구 재배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관위에서 논의된 적 없다"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진행된 공천에 대해 "단수추천을 발표했다. 포함되지 않은 후보들은 당연히 불만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저희의 결정으로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으면 된다. 그게 목표다. 공관위는 스스로 그 기준에 맞춰서 왔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한편 장 사무총장은 전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위성정당 배치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위성정당 기준에 대해서는 "비례정당은 국민의힘이 원했던 선거제도가 아니다. 국민의힘은 병립형을 주장했다"며 "국민들은 모순된 선거제도 때문에 만들어진 정당이지만 국민의힘과 같은 정당, 국민의힘과 같은 기준과 방향성으로 공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지도부와 공관위를 구성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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