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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20호~22호 인재 '손명수·김준환·임광현' 영입
민주, 20호~22호 인재 '손명수·김준환·임광현' 영입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2.16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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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6일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57)과 김준환 전 국가정보원 차장(61),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54)를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손 전 차관이 20호, 김 전 차장이 21호, 임 전 차장이 22호 영입인재라고 발표했다.

손 전 차관은 30여년간 국토교통부에서 근무한 정통 관료로서 지역정책과, 혁신도시과, 지방국토관리청장, 항공정책실장 등 다양한 부서에 근무하며 전문성을 쌓아온 인재다. 

그는 철도운영과장과 철도국장을 거친 철도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국토부 차관 시설에는 GTX 건설 등이 담긴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을 만들었다. 

또 택시노동자와 새로운 플랫폼 기술 사업자 간 충돌이 발생했던 당시 정부를 대표해 업계, 노동계, 국회 등과 끊임없이 교류하며 플랫폼과 기존 택시업계의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도 했다. 

손 전 차관은 "30년 정부 경험을 살려 교통문제 해결과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차장은 행정고시(34회)를 합격한 뒤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에서 첫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국정원에서 일하면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을 향한 각종 정치개입을 타파하고 '국정원의 탈정치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정원 차장을 역임했으며 국정원 개혁발전위원으로 참여해 국정원 국내 정보 분야를 대테러 방첩·국제범죄조직·안보침해 등 순수한 '보안정보 수집·분석 특화 조직'으로 탈바꿈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

김 전 차장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 안위는 뒷전이고, 총선을 앞두고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한반도 위기론을 내세우며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일원으로 정부의 일방통행식 안보정책을 저지하고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해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전 차장은 행정고시 38회 출신으로 국세청 사무관으로 처음 공직에 나섰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국세조정과정을 마친 뒤 국세청에서 탈세를 적발하는 조사 분야에서 근무하며, 조사 국장을 6번 연임하기도 했다. 

그는 조사 국장 재임 시절 코로나 마스크 대란 속 온라인 판매상과 수출 브로커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즉각 실시해 수급 불안을 해결한 이력도 눈에 띈다. 임 전 차장은 국세청 내에서 대표적인 '조사통'으로 꼽힌다.

조세분야 전문가인 그는 서울국세청장과 국세청 차장을 역임하며 빅데이터 기반의 세정시스템을 구축, 국세행정을 한층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전 차장은 "현 정부의 부자 감세와 서민 복지 예산 축소로 국민들의 세부담의 불공정과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정부의 부자감세 정책을 저지하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조세정책을 구현해나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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