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개봉하는 '당신이 잠든 사이'는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앓게 된 덕희로 인해 행복했던 부부에게 불행이 닥치고, 남편 준석(이무생 분)의 알 수 없는 행적들이 발견되면서 진실을 추적해 가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접속' '텔 미 썸딩' '썸' '황진이' '가비' 장윤현 감독의 신작이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배우 추자현과 이무생이 부부로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끈다. 추자현은 넷플릭스 '수리남', tvN '작은 아씨들', JTBC '그린마더스클럽' 등에서 차분하면서도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당신이 잠든 사이'를 통해 스크린으로 컴백한다. 극 중 추자현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중 교통사고로 인해 선택적 기억 상실을 경험하는 캐릭터 덕희로 분해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부터 기억 상실로 불안하고 두려워하는 감정, 남편 준석의 의문스러운 행적들을 추적해 가면서 절망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까지 인생의 희로애락을 몰입도 높은 연기로 표현해냈다.
이무생은 한없이 자상한 남편이자 비밀을 지닌 준석 역을 맡았다. 그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용서할 수 없는 악마 사형수로 주목받았고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섬뜩한 일본 장수로 활약했다. '마에스트라'에서는 치명적인 순애보를 선보였으며, '시민덕희'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의 총책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배역마다 완벽하게 흡수된 연기를 보여줬던 이무생은 이번 '당신이 잠든 사이'를 통해 대체불가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가운데 '당신이 잠든 사이' 론칭 포스터 또한 눈길을 끈다. 사랑하는 부부이지만 어딘지 위태롭게 흔들리는 듯한 분위기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억 상실이란 두려움에 사로잡힌 덕희가 가장 믿었던 남편이 돌변한 상황 속, 이들이 그릴 미스터리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기억이 사라진 후, 남편이 의심되기 시작했다"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던 덕희와 준석에게 어떤 위태로운 상황이 펼쳐질지, 남편 준석에게 어떤 비밀이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오는 3월 개봉한다.
[Queen 김경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