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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3.5%로 동결...'금리인하'는 언제쯤?
한은, 기준금리 3.5%로 동결...'금리인하'는 언제쯤?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2.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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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2일 기준금리를 9회 연속 동결하면서 1년1개월 동안 동일한 금리 수준을 지속하게 됐다.

이에 금통위가 다음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여는 오는 4월에는 '10회 연속 동결' 가능성이 존재한다. 향후 금통위는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오랜 동결 행진을 끊어낼 확률이 높다.

지난 1월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 상 '추가 인상 필요성' 문구를 삭제하면서 금리 인상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앞으로 금통위가 금리를 조정한다면 해당 조정은 인상보단 인하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하지만 당장 4월까지 기준금리 인하 조건인 '물가 안정에 대한 확신'이 들어설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금통위가 올해 1분기 물가 지표만으로는 안정 목표 달성을 확신할 수 없으며, 적어도 2분기 지표를 일부분이라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한은이 2분기 물가 지표 확인이 가능한 7월을 가장 유력한 기준금리 인하 시점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번 금리 인상기에 앞서 금통위는 1년3개월(2020년 5월~2021년 8월) 동안 9번의 동결을 거쳐 기준금리를 0.50% 수준에서 유지한 바 있다. 만약 금통위가 오는 4월 12일에도 금리를 동결한다면, 동결 기간을 기준으로는 이 당시 기록에 다다르게 되고 동결 횟수로는 기록을 경신하는 셈이다.

한국 역대 최장 기준금리 동결 기록은 1년5개월(2016년 6월~2017년 11월)이며, 두 번째로 긴 기록은 1년4개월(2009년 2월~2010년 7월)이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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