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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3사 배당금...신동빈 326억·정용진 103억·정지선 143억원
유통3사 배당금...신동빈 326억·정용진 103억·정지선 143억원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2.23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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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 신세계 등 유통업체들이 2023년 배당금을 공시하면서 오너들이 받는 배당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요 유통3사 중 배당금을 가장 많이 받는 오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에서 총 325억5574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지난해보다 약 5% 늘어난 금액이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 우선주 8만1354주, 보통주 1368만3202주를 보유 중이다. 올해 배당금으로 우선주는 주당 1550원, 보통주는 주당 1500원이 책정됐다. 지주에서만 206억5090만원을 배당받는다.

롯데쇼핑은 올해 배당금을 주당 3800원으로 지난해보다 500원 올렸다. 신 회장은 289만3049주를 보유해 배당금 109억9359만원을 수령한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매출은 소폭 줄었으나 7년 만에 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했고 영업익은 31.6% 뛰었다.

롯데웰푸드 배당금은 전년보다 주당 700원 오른 3000원이다. 신 회장은 18만2117주를 보유해 5억4635만원을 배당받는다. 롯데웰푸드도 지난해 영업익이 30.8% 올랐다.

롯데칠성은 우선주는 주당 3405원, 보통주는 주당 3400원으로 주당 100원씩 배당금을 올렸다. 신 회장은 우선주 6만3862주, 보통주 4만3367주를 보유해 총 3억6490만원을 수령한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5% 줄었으나 매출 '3조 클럽'에 가입했고 당기순이익이 27% 늘었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의 배당금이 103억4582만원으로 가장 많다.

이마트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적자에도 배당은 전년과 같은 주당 2000원으로 책정했다. 정 부회장은 이마트 주식 517만2911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신세계가 올해 배당금을 주당 4000원으로 지난해보다 250원 올리면서 전년대비 소폭 늘어난 95억1323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신세계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익, 당기순익이 모두 줄었지만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배당을 확대했다. 이 회장은 신세계 98만4518주, 이마트 278만7582주를 갖고 있다.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실적 부진으로 주당 배당금을 전년대비 100원 내린 400원으로 정하며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94억7201만원을 배당받는다. 정 사장의 보유 지분은 신세계 182만7521주, 신세계인터내셔날 540만4820주이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백화점, 현대그린푸드 등의 배당금으로 143억235만원을 받는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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