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제작자이자 주연 배우인 마동석은 23일 오후 4시 45분(현지시각) 진행된 포토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액션이 더 진화하고 변화하길 원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복싱을 해서, 이번 영화에서는 복싱을 많이 이용한 더 리얼한 액션을 만들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허명행 감독과 김무열을 각각 "한국 영화에서 가장 훌륭한 액션들을 만든 감독" "한국에서 가장 몸을 잘 쓰는 배우"라고 소개하며 "이번 작품이 '범죄도시' 시리즈 중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빌런 백창기 역을 위해 하드 트레이닝을 거쳤다는 김무열은 "액션 장면은 보통 촬영하기 쉽지 않지만, 허명행 감독의 디렉팅 덕분에 이번엔 훨씬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명행 감독은 "무술 감독 출신이라 액션 연출에 다소 부담감을 느낀 것도 사실이지만, 배우들이 너무 잘 소화해 줬다, 특히 마석도와 백창기의 액션 케미스트리가 완벽하다"고 전했다.
장이수 역의 박지환은 "장이수는 시리즈에 항상 함께하고 있던 캐릭터다, '범죄도시4'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고, 이전 시리즈와는 차별화를 주기 위해 스타일링을 완전히 바꾸었다"며 변신을 예고했다. 두뇌 빌런으로의 변신한 이동휘는 "CEO 역할은 처음인데, 장동철 캐릭터가 천재 캐릭터이다 보니 몸으로 보여주는 액션보다는 표정이나 내면, 다른 의미의 액션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9시 40분 베를리날레 팔라스트(Berlinale Palast) 앞에서 진행된 레드카펫은 팬들의 열띤 환호가 가득했다. 오후 10시부터 시작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은 예매 오픈 이후 1600석이 넘는 전석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늦은 상영 시간에도 불구하고 만석을 이뤘으며 상영 내내 웃음과 리액션이 끊이지 않았다.
무대에 오른 '범죄도시4' 팀은 "'범죄도시4'가 세계적인 영화제인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받게 돼 영광이다,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범죄도시4'가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범죄도시4'는 올해 상반기 개봉한다.
[Queen 김경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