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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인센티브·지원체계 마련 차질없이 이행"
김주현 금융위원장 "인센티브·지원체계 마련 차질없이 이행"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2.26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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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업·투자자·정부가 함께 중장기적인 시계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KRX 마켓스퀘어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선 모든 시장 참가자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정부는 그간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다각적·제도적 노력을 해왔다"며 "불공정 거래와 불법 공매도에 엄정 대응해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대주주 양도세 기준 상향과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등 자본 시장 접근성을 제고하는 한편, 일반주주 보호 강화를 위해 제도를 정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금융위와 거래소는 상장기업이 자율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해 시장과 소통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다양한 세제 지원 방안 등 기업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해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환원 확대에 대한 다양한 세제지원과 함께 우수기업 표창 수여와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 세정지원, 각종 평가 우대, 공동 IR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위와 거래소는 기업 가치 우수 기업에 대한 시장 평가와 투자 판단을 지원키로 했다. 수익성과 시장평가가 양호한 기업과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기관·외국인 투자자 등이 벤치마크 지표로 활용하고, 관련 ETF가 상장돼 일반 국민이 손쉽게 기업가치 우수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며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기업에 대한 투자를 판단할 때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감안하도록 스튜어드십 코드에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운영·보완·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통합 홈페이지도 개설한다.

그러면서 "충분한 제도 이해와 협조를 위해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는 5월 중 개최될 2차 세미나를 통해 기업과 시장 참여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6월에 확정할 예정"이라며 "준비된 기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마련과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세부 과제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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