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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41.9% vs '부정' 54.8%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41.9% vs '부정' 54.8%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2.26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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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주 연속 오르면서 지난해 6월 이후 첫 40%대를 회복한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양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약 1년 만에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며 역전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1.9%, 부정 평가는 54.8%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2.4%p 높아졌고 부정평가는 2.4%p 낮아졌으며,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2.9%p로 오차범위 밖이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40%대로 집계된 건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그린벨트 규제 개편, 원전 R&D 금융 지원 및 산업 생태계 정상화 지원책 등 네 차례에 걸쳐 이어지는 지역 발전 행보와 의대 증원 추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이 40%대 수복을 이룬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민주당이 지난해 2월3주차(39.9%)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왔고 국민의힘이 지난 2월 2주차에 이어 40%대로 올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국민의힘은 43.5%, 민주당은 39.5%를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4.4%p 높아졌고 민주당은 0.7%p 낮아졌다. 이로써 정당지지율은 지난해 2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기간 이후 처음으로 두 정당 간 지지율이 역전되는 '골든크로스'가 나타났다.

이번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개혁신당은 전주 대비 2.0%p 낮아진 4.3%, 녹생정의당은 0.2%p 낮아진 2.1%, 진보당은 0.5%p 높아진 1.6%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9%p 감소한 5.9%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민주당은 이른바 '비명횡사' 공천 파동이 커져 4주 연이은 내림세와 함께 30%대로 하락했다"며 "녹색정의당의 비례연합정당 불참으로 범야권 정권 심판론 명분 역시 다소 희석된 가운데, 민주당으로서는 구성원 간 합의된 지향점을 조율하기 전까지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면에 국민의힘은 일부 공천 탈락 인원들의 반발이 있었으나, 민주당 대비 상대적으로 조용한 공천 진행이 부각되며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조사의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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