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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된 서사의 시작 '기생수: 더 그레이'...런칭 포스터 공개
확장된 서사의 시작 '기생수: 더 그레이'...런칭 포스터 공개
  • 신규섭 기자
  • 승인 2024.02.28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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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더 그레이' 런칭 포스터.
'기생수: 더 그레이' 런칭 포스터.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가 4월 5일 공개를 확정 짓고,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런칭 포스터에서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정체불명 기생생물들의 포자가 시선을 끈다. 인간들을 향해 떨어진 포자는 인간에게 침투해 다양한 형태로 변모하는 모습으로 심상치 않은 사건의 시작을 알린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 얼굴 한쪽이 변형되어, 기생수의 촉수가 뻗어 나가고 있는 ‘수인’(전소니)의 모습은 그가 어떻게 기생수와의 기묘한 공생을 하게 된 것인지 궁금하게 한다. 또한 인간도 기생수도 아닌 변종으로서 ‘수인’이 어떻게 생존해 나갈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인간들 사이에 완벽하게 파고들어라”라는 카피는 한국에 파고든 기생생물로 인해 누가 인간이고 누가 기생수인지 모를 상황 속에서 벌어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기생생물이 인간의 뇌를 장악해 신체를 조종한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철학적인 메시지로 30개 이상의 지역과 국가에서 누적 판매 2천 5백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서양 고유의 ‘좀비’를 한국적인 맥락 하에 재탄생 시키며 K-좀비 열풍과 함께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연상호 감독이 인간에게 침투하는 ‘기생생물’을 소재로 선보일 신 차원의 크리처 장르물로, ‘한국에 기생생물이 떨어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는 그의 상상력에서 출발했다. '기생수: 더 그레이'에 대해 원작자인 '기생수'의 이와아키 히토시 작가는 “무엇보다 '새로운 이야기'라는 점에서 두근거렸습니다. 원작자이면서 동시에 놀라움과 감동을 맛보는 한 명의 관객이기도 하기 때문에. 원작 만화가 일본에서 영상화 되었을 때 생각했었는데요, 저에게 원작 만화는 '자식'이고,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는 '손자'와 같은 느낌입니다. 제 개인의 수작업으로 작은 방 한 칸에서 태어난 것이 '자식'이고, 그 자식이 세상으로 나가 많은 사람들의 지혜와 경험, 기술을 만나 탄생한 것이 '손자'입니다. 이번에 한국에서도 '손자'가 태어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그리고 그것이, 다른 장소를 무대로 한 '새로운 이야기'라는 점에서, 제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 세계로 안내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고, 한국의 장르 마스터 연상호 감독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공부하던 시절 만화의 교본과도 같았던 기생수를 확장해서 영상화를 하는 것은 마치 꿈꾸었던 이상이 실현되는 것과도 같은 작업이었다”라고 전해 전 세계를 사로잡은 두 크리에이터들 사이의 충분한 존중을 통해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특히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된 '돼지의 왕'​과 시체스국제영화제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사이비' 등의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지옥' 등 만화 원작을 실사화하는 작품에서 완벽한 비주얼 구현과 뛰어난 대중성으로 두각을 보였던 연상호 감독과 '개와 늑대의 시간', '나 홀로 그대', '괴이' 등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로 참여해 '기생수: 더 그레이'>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증폭되고 있다.

 

신규섭 기자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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