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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특선] ‘밀정’
[한국영화특선] ‘밀정’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4.03.03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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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특선] ‘밀정’<br>
[한국영화특선] ‘밀정’

오늘(3월 3일) EBS1 ‘한국영화 특선’에서는 김지운 감독 영화 <밀정>이 방송된다.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등이 열연한 <밀정>은 2016년 제작된 한국 영화로 상영시간 140분. 15세이상 관람가. 장르 액션

줄거리:

192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이정출(송강호)은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특명으로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공유)에게 접근하고, 한 시대의 양 극단에 서 있는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와 의도를 알면서도 속내를 감춘 채 가까워진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정보가 쌍방간에 새어나가고 누가 밀정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의열단은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할 폭탄을 경성으로 들여오기 위해, 그리고 일본 경찰은 그들을 쫓아 모두 상해에 모인다. 잡아야만 하는 자들과 잡힐 수 없는 자들 사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 서로를 이용하려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이 숨가쁘게 펼쳐지는 긴장감 속에서 폭탄을 실은 열차는 국경을 넘어 경성으로 향하는데…

해설:

2016년 9월 7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 황옥 경부 폭탄사건을 베이스로 한 팩션 영화이며,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이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16년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 토론토 국제 영화제 스폐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받았으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 부문 한국 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2017 백상예술대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인 워너 브라더스가 처음으로 한국 영화에 제작비 862만 달러 전액을 투자하고 제작, 배급까지 한다. 2016년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으며, 같은 날에 개봉할 <고산자, 대동여지도>와 함께 2016년 추석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었으나, 밀정이 압승을 거두었다. 감독 김지운은 자신의 전 작품인 <놈놈놈>에서 다루지 못한 것을 본 작품에서 다루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독립운동가이자 의열단원으로 일본 고쿄(황궁)에 폭탄을 던진 김지섭을 도와줬던 황옥 경부 폭탄사건을 바탕으로 했다. 극 중 인물들은 대부분 실존 인물들을 모티브로 했다. 실명을 사용하지 않은 것에 감독은 "실명을 직접 사용하기가 부담됐다"면서 "실명을 사용해 신뢰감, 사실감을 주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배우가 만들어내는 테크닉과 재능을 관객들이 즐기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등장인물 이정출은 황옥, 김우진은 김시현, 연계순은 현계옥, 정채산은 김원봉을 모티브로 했다. 그 밖에도 김상옥의 느낌이 강하게 드는 김장옥과, 김익상의 의거를 연상케 하는 선길의 캐릭터 등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더라도 실제 인물과 사건을 많이 참고했다.

- 네이버 영화, 나위키피 참조

감독

1993년 서울예전 연극과에 입학했지만 도중에 그만두고 연극 현장에서 활동했다. 연극 <아가씨와 건달들>에 출연했으며, 1993년 영화 <어린 연인> 연출부, 1994년 연극 <뜨거운 바다> 연출, 1995년 연극 <무비 무비>를 연출하면서 경력을 쌓았다. 1997년 <조용한 가족>(1998)이 제1회 씨네21 시나리오 공모에 당선되면서 직접 감독에 데뷔하게 된다. ‘코믹잔혹극’ 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표방했던 <조용한 가족> 이래 코미디(반칙왕), 호러(장화, 홍련), 느와르(달콤한 인생) 등 끊임없이 새로운 장르를 탐색하면서도 각 장르의 고유한 문법을 비튼 스타일과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그 결과 그의 영화들은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각 장르를 대표하는 한국 영화로 자리잡았다. 2008년 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마적, 증기기관차, 아편 향기 감도는 화류계 등 1930년대 무정부주의적 다국적 문화가 판쳤던 만주로 눈을 돌린 웨스턴. 또 한번 관객들이 보지 못 했던 낯선 장르의 신세계를 펼쳐 보인다. 이후 작으로 2010년 <악마를 보았다>, 2013년 할리우드 데뷔작 <라스트 스탠드>, 2016년 <밀정>, 2018년 <인랑>, 2020 <언택트>, 2022 <거미집> 등이 있다.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EBS ‘한국영화특선’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영화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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