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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택 인허가·착공 '급감'…악성 미분양 한달새 4.7% 증가
1월 주택 인허가·착공 '급감'…악성 미분양 한달새 4.7% 증가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2.29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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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신축아파트 공사현장의 모습.
26일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신축아파트 공사현장의 모습.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달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5810호에 그치며 전달 대비 72.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인허가는 1만967호로 전월 대비 81.9%, 지방은 1만4843호로 56.3% 각각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인허가가 2만2906호, 비아파트가 2904호로 각각 72.7%, 9.8% 줄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착공 물량은 2만2975호로 한 달 전보다 41.0% 감소했다. 수도권 착공은 1만2630호로 46.2% 감소했고, 지방은 1만345호로 33.25 줄었다. 아파트와 비아파트 착공 역시 각각 41%, 7% 감소했다. 1월 분양 승인 물량도 1만3830호로 전월 대비 52.2% 줄었다. 반면 준공 물량은 3만6762호로 전월 대비 9.9% 증가했다.

1월 기준 전국에 미분양 주택은 총 6만3755호로 전월(6만2489호) 대비 2.0%(1266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160호로 전월(1만31호) 대비 1.3%(129호) 늘었고, 지방은 5만3595호로 전월(5만2458호) 대비 2.2%(1137호) 증가했다. 특히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총 1만1363호로 전월(1만857호) 대비 4.7%(506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4만3033건으로 전월(3만8036건) 대비 13.1%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얼어붙었던 부동산 매수심리가 연초들어 다소 풀리면서 실수요 매수세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기같 수도권(1만7608건)은 전월 대비 16.7%, 지방(2만5425건)은 전월 대비 10.8% 각각 증가했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월세 거래는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1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24만7622건으로 전월(21만1403건) 대비 1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차유형별로 보면 전세 거래량(10만9197건)은 전월 대비 15.9% 늘었고, 보증부월세‧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 거래량(13만8425건)은 전월 대비 18.1% 증가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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