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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영업익 급감...F&F, 성장세 둔화에 목표주가 줄줄이 하향
영원무역 영업익 급감...F&F, 성장세 둔화에 목표주가 줄줄이 하향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2.29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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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FW 무신사 시즌 프리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다음 시즌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24FW 무신사 시즌 프리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다음 시즌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 특수로 호황을 누린 패션업계가  지난해 줄줄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3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2.4%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 줄어든 3조6044억원을 기록했다. 

영원무역은 2009년 7월 영원무역홀딩스와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40여 개 해외 유명 아웃도어와 스포츠 브랜드 바이어로부터 주문을 받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해 수출한다. 영원무역의 지주사이자 아웃도어업계 1위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전개하는 영원아웃도어의 지주사인 영원무역홀딩스 역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영원무역홀딩스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4884억원, 897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 10.4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MLB, 디스커버리 등을 운영하는 F&F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 DB금융투자는 이에 대해 시장 예상치를 13% 하회한 어닝쇼크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F&F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렸다.

F&F는 지난해 연간으로 매출 1조9789억원, 영업이익 551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4%, 5.1% 증가했다. 하지만 메가브랜드 MLB의 중국 내 호조를 기반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60%대 성장률를 보인 2022년과 비교하면 성장세는 대폭 꺾였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F&F에 대해 "2024년은 미래 성장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도 보수적으로 내다봤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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