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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 속으로] 겨울 페로, 바람의 노래 - 페로 제도
[걸어서 세계 속으로] 겨울 페로, 바람의 노래 - 페로 제도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4.03.02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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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 속으로]  겨울 페로, 바람의 노래 - 페로 제도

오늘(2일) 오전 09:40방송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832회에서는 ‘겨울 페로, 바람의 노래 - 페로 제도’ 편이 방송된다.

태초의 신비를 품은 땅, 페로 제도.

‘토르의 항구’라는 뜻을 가진 수도 토르스하운부터 협곡 속 온기가 느껴지는 마을 죡브,

페로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클락스비크, 물개 부인의 잔혹한 전설이 전해지는 칼소이섬과

태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드랑가르닐과 틴트홀무르까지.

거대한 대자연 속, 겨울 페로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노래에 귀 기울여 보자.

[걸어서 세계 속으로]  겨울 페로, 바람의 노래 - 페로 제도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코틀랜드 사이의 18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페로 제도.

덴마크 자치령으로 독자적인 언어와 화폐를 사용하는 페로 제도는 예측 불가능한 날씨로 The Land of Maybe(‘아마도’의 땅)로 불린다.

사람보다 양이 더 많은, ‘양들의 섬’이라는 뜻을 가진 이곳에서 그 오묘한 매력에 빠져들어 본다.

페로 제2의 도시, 클락스비크.

이곳엔 페로에선 가장 오래된 양조장이 있다!

양조장을 운영하는 아니카 씨를 따라 150여 년 전 페로의 독립과 발전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보고

폭설과 눈보라를 뚫고 매일 양을 돌보러 가는 77세의 목장 주인의 소박한 일상을 들여다본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  겨울 페로, 바람의 노래 - 페로 제도

은은한 조명, 달콤한 음식, 즐거운 수다.  페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뜻하는 단어다.

거의 모든 페로 사람들이 뜨개질을 할 정도로 이웃들과 함께 보내는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은 중요한 가치로 여겨진다.

협곡 사이의 작은 마을 죡브에 들러 황량한 대자연 속 온기를 나누는 이들을 만나고 눈보라를 뚫고 매일 바다 수영을 즐기는 레이어비크 주민들의 소박한 일상 이야기를 들어본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  겨울 페로, 바람의 노래 - 페로 제도

페로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 물라포사 폭포. 폭포를 만들어낸 거대한 산들과

그 사이를 흐르는 수많은 물줄기는 태초의 모습을 상상케 한다.

페로 풍경화가 폴 씨를 만나 붓끝에서 피어나는 광활한 대자연을 한눈에 담아본다.

페로에서 가장 큰 호수인 쇠르보그스바튼 호수엔 특별함이 있다!

호숫가 끝자락에 위치한 거대한 트래라니판 절벽에선 고요한 호수와 격동의 바다가 쉼 없이 만난다.

대서양 위 울려 퍼지는 바람의 노래에 귀 기울여본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  겨울 페로, 바람의 노래 - 페로 제도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섬, 드랑가르닐과 틴트홀무르.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뾰족한 모양의 섬들은 마법사의 고깔모자를 보는 듯 신비감을 더한다.

대자연과 시간이 빚어낸 아름다운 풍광에 마음을 뺏겨본다.

칼소이섬엔 잔혹동화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마을의 어부에게 물개 옷을 도둑맞아 어부와 함께 살아야 했던 물개 여인.

이후 도망쳐 물개 가족에게 돌아가지만 무심한 어부는 그녀의 가족들을 모두 사냥하고 마는데...

물개 여인 동상에 얽힌 가슴 아픈 사연과 그녀가 전하는 메시지를 떠올려 본다.

 

도시는 인간의 역사를 증언하는 상형문자이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삶의 공간이다. 도시엔 신과 인간, 삶과 죽음, 역사와 문화가 숨쉰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방송에선 세계의 다양한 도시들을 여행자 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역사와 문화, 삶의 모습을 담는다. 832회 ‘겨울 페로, 바람의 노래 - 페로 제도’은 오전 9:40 KBS 1TV 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사진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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