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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댓글부대', 제작보고회 개최
영화 '댓글부대', 제작보고회 개최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4.03.04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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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철(왼쪽부터), 김동휘, 손석구, 홍경이 4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댓글부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역에서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손석구와 김성철, 김동휘, 홍경, 안국진 감독이 참석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안국진 감독의 신작이다.

손석구는 자신의 오보가 조작된 것임을 알고 판을 뒤집으려는 기자 임상진을 연기했다. 김성철이 빠른 두뇌 회전으로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댓글부대 '팀알렙'의 리더 찡뻤킹, 김동휘가 후킹한 스토리를 짜는 익명의 작가이자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팀알렙 소속 제보자 찻탓캇, 홍경이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드는 팀알렙의 키보드 워리어 팹택을 연기했다.

손석구는 천만 영화 '범죄도시2' 이후 오랜만에 극장 개봉 영화로 관객들을 만난다. 그는 전작의 성공으로 인해 부담감을 갖지 않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 그런 부담이 있다면 오히려 그런 부담감 때문에 내가 했던 것들을 재생산 하려는 마음만 생길 것 같다"며 "이럴 때 자주 말하는 게 새롭게 다른 것을 하고 싶은 열의 때문에 작품을 한다는 말이다, 기존에 나온 영화와 무언가 다른 나만의 것을 하려고 하는 게 좋았다"고 생각을 전했다.

손석구는 이번 영화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생각이 많아졌었다, 이게 뭐지? 내가 왜 머릿속이 복잡해지겠다고 했는데 (중략)내가 이걸 영화 이상의 그 어떤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당연히 대중성 띤 영화고 재미 보장이 된 게 맞지만 아마 보시면 더 아실 거다, 어떻게 보면 인터넷 댓글 부대라는 현실에 맞닿은 소재를 다루니까, 편집본을 보고도 다큐멘터리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굳이 따지면 다큐멘터리 블랙 코미디, 그러다 보니까 한 마디 한 마디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는 장강명 작가가 쓴 동명의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안국진 감독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소재로 한 것에 대해 "꽤 오래 인터넷을 달고 살아서 조사할 것도 없고, 아는 것이 꽤 있었고 연출부 구성을 일부러 커뮤니티 세대와 커뮤니티 안 하는 세대로 구성했다, 그래서 커뮤니티 안 하는 사람이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는지 구성해서 계속 회의하면서 만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거기서 커뮤니티에 친근하든 하지 않든 이해하면서 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실제 '밈'도 저작권 풀어서 최대한 사실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보시면 눈에 익은 것도 있어서 재밌게 보실 수 있다"고 자부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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