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6:15 (일)
 실시간뉴스
조희연 "서울 늘봄학교 150개교로 확대…1시간 추가 돌봄 추진"
조희연 "서울 늘봄학교 150개교로 확대…1시간 추가 돌봄 추진"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3.05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임시청사에서 열린 '2024 강서양천 국토인생 컨퍼런스'에서 '서울시교육청의 미래교육 국·토·인·생'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임시청사에서 열린 '2024 강서양천 국토인생 컨퍼런스'에서 '서울시교육청의 미래교육 국·토·인·생'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초1 대상 늘봄학교 운영 학교를 이달 중 150개교까지 늘리고 1시간 추가 돌봄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5일 서울 마포구 아현초에서 열린 '늘봄학교 현장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조 교육감은 "늘봄학교 정책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낮 1시부터 3시까지 운영되는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신청학교를 이달 중 150개교까지 적극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이 프로그램과 1시간 추가 돌봄을 묶은 돌봄 연계형 '서울형 늘봄'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1학기인 현재 늘봄학교는 전국 2741개교에서 초1 만을 대상으로 한 2시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서울에선 38개교가 시행하고 있다. 2학기부터 전국 6000여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늘봄지원센터'에 4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늘봄학교 운영을 지원하겠다"며 "늘봄지원센터에서는 지역연계 늘봄 프로그램과 강사 인력풀 구축을 통한 단위학교 늘봄학교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조 교육감은 구청 등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도 언급했다. 

그는 "서울에선 우리동네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서비스가 활성화돼있고 지자체와 연계한 돌봄 서비스도 갖추고 있다"며 "이런 인프라와 대학 등 지역시설도 활용해 기존 돌봄 모델을 발전시킨 지역 맞춤형 늘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조 교육감은 늘봄학교 업무와 교원이 분리될 수 있도록 담당 인력을 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 현장에서 늘봄학교를 추진하며 느끼는 부담감을 잘 알고 있다"며 "교육청은 학교에 어려움이 없도록 단기 행정인력과 기간제 교사를 배치해 업무를 지원하고 방과후 프로그램을 교원 업무에서 분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부와 교육청이 짊어질 부담이 학교에 전가되지 않도록 인력과 공간, 예산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 교육감은 늘봄학교 수업을 참관하고 교장·교감·행정실장 등 늘봄학교 업무 담당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