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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하루동안 5% 급락...그럼에도 "장기 상승 잠재력은 아직"
엔비디아 하루동안 5% 급락...그럼에도 "장기 상승 잠재력은 아직"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3.09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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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5% 이상 급락하며 하루동안 시총 1300억달러(약 172조원)가 증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5.55% 급락한 875.2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31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주가 급락으로 시총도 2조1880억달러로 줄었다.

전일 엔비디아 주가는 3% 이상 급등해 9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시총이 2조3170억달러까지 늘었었다. 엔비디아의 시총이 급증하자 시총 2위인 애플과의 시총 차이가 3000억달러 미만으로 줄었다.

애플이 중국 수요 둔화로 주춤하고 있는 데 비해 엔비디아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총 역전을 기대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8일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하루새 시총이 약 1300억달러 증발했다. 이에 따라 애플과의 격차가 4000억달러 이상으로 다시 벌어졌다.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한 날, 기업과 관련한 특별한 악재는 없었다. 그동안 급등에 따라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급락에도 엔비디아는 올 들어 70% 이상 급등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움직임에 대해 "장기적인 상승 잠재력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조금 앞서 나가면서 과매수 상황에 이르렀고, 일부에서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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