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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제작진이 만든 새로운 SF 시리즈, '삼체'
'왕좌의 게임' 제작진이 만든 새로운 SF 시리즈, '삼체'
  • 신규섭 기자
  • 승인 2024.03.09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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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위협을 마주하라!
'삼체' 메인 포스터.
'삼체' 메인 포스터.

 

1960년대 중국의 한 젊은 여성이 내린 운명적 결정이 시공을 뛰어넘어 현재의 유수 과학자들에게 불가사의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절친인 다섯 명의 과학자들이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위협에 맞닥뜨리는 넷플릭스 SF 시리즈 '삼체'가 메인 포스터와 최종 예고편을 공개했다. 

'삼체'는 SF 소설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휴고상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류츠신 작가의 소설 '삼체' 3부작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특히, '삼체'​는 거대한 세계관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판타지 시리즈 '왕좌의 게임' 제작진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D.B. 와이스, '트루 블러드'​의 프로듀서 알렉산더 우가 제작 및 각본을 맡아 그동안 본 적 없는 새로운 매력의 SF 시리즈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황폐한 땅 위, 우주와 교신할 수 있는 거대한 안테나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대형 위성 안테나는 극 중에서 지구 밖에 존재하고 있는 외계 생명체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미지의 세계인 우주를 탐구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한쪽 끝에서부터 서서히 부서지는 안테나의 조각난 파편들이 하늘 위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모습과 이를 바라보고 있는 한 사람의 뒷모습까지. 끝을 알 수 없는 무한한 우주 앞에 선 인간의 작은 존재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인류가 맞닥뜨릴 역사상 가장 거대한 위협을 그릴 '삼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최종 예고편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과학자의 모습과 함께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오래전에 시작된 일이야”라고 말하는 과학자 ‘​진 청’​의 모습으로 시작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1977년 중국, 우주로 메시지를 전송하는 프로젝트를 담당한 천체물리학자인 ‘예원제’는 어느 날, 외계 존재로부터 답신을 받게 된다. 자신의 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모른 채, 회신을 보낸 ‘예원제’의 운명적인 선택이 시공을 뛰어넘어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시간이 흐른 뒤 현재, 과학자들의 죽음에 의문을 가진 다섯 명의 과학자들과 ‘다 쉬’ 형사는 사건을 조사하게 되고, 상공을 뒤덮은 천체부터 깜빡이는 밤 하늘, 눈앞에 드러난 정체불명의 숫자 카운트 다운 등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펼쳐진다.

한편, 의문의 VR 게임 헤드셋을 쓴 과학자들이 서로 다른 시대와 나라를 배경으로 한 ‘삼체’ 세계 속의 가상현실을 마주해 과연 이들이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이 게임에 담긴 의미와 의도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전쟁을 준비하는 모습과 군인들, 아수라장이 된 도시의 모습과 어떻게 기억될 것 같냐는 질문에 “맞서 싸운 사람으로요”라고 대답하는 ‘진 청’의 모습은 인류 전체를 위협할 미지의 존재의 등장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신규섭 기자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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