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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 갑 여야 후보, 허허벌판 서원주역 변화 공약  
강원 원주 갑 여야 후보, 허허벌판 서원주역 변화 공약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3.13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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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강원 원주시 갑 선거구에 도전한 국민의힘의 박정하 의원(왼쪽)과 더불어민주당의 원창묵 전 원주시장. (뉴스1 DB)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강원 원주시 갑 선거구에 도전한 국민의힘의 박정하 의원(왼쪽)과 더불어민주당의 원창묵 전 원주시장. (뉴스1 DB)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강원 원주시 갑 선거구 여야 후보들이 수도권과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철도망인 서원주역 주변 인프라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 확장·포장, 수도권배후도시 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1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원주역은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에 위치한 곳으로, 서울과 강원 동해안을 잇는 강릉선 KTX와 중앙선이 철도가 오가는 등 주요 교통의 관문 중 하나다. 향후 여주~원주 복선전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에 포함될 역으로 전망되는 곳이다.

하지만 다양한 철도망에 비해 서원주역 주변은 밭과 언덕, 하천 등으로 이뤄져 있어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문막읍 동화리의 동화산업단지와 지정면 기업도시 등 주변 생활권과 인접한 역임에도 도로 여건이 미흡해 역까지 이동하는데 불편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총선 원주 갑의 여야 후보들이 서원주역 주변의 문제를 해결하겠고 각자 공약을 내걸면서 역 주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갑 지역구 재선에 도전한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관련 공약으로, 문막~서원주역 간 교량 신설과 기업도시-서원주역 간 도로 확장·포장 등을 차례로 약속했다. 선거 채비에 나설 때부터 지역주민들과 교류하면서 애로사항을 수렴, 공약에 반영한 것이다.

박 의원은 최근 “기업도시 주민들이 서원주역으로 가는 길이 구불구불하고, 2차선으로 비좁아 이동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하다고 하신다”면서 “해당 도로를 직선화하고 4차선으로 넓히면 기업도시와 서원주역 간 이동시간이 더 단축, 교통편의도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문막읍 동화리와 서원주역 사이 하천으로, 문막 주민들과 동화산단 근로자들은 도로를 멀리 돌아 서원주역을 이용한다”며 “동화리와 역 사이 약 150m 길이의 다리가 만들어지면 기존 약 1.3㎞에 달하는 이동거리를 약 400m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맞수로 나선 더불어민주당의 원창묵 전 원주시장도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서원주역세권개발을 내놓으면서 변화를 약속하고 나섰다. 그 역시 출마 채비 전부터 서원주역 일대의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올해 초 원 전 시장은 “시장 재직 시 서원주역사 부근으로의 1군 지사 이전계획도 변경했는데, 서원주역 일대 신도시 형성의 가능성을 예측해 보면 여러 규제가 뒤따르는 군사시설이 역 부근으로 이전되면 안 될 일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이후 그는 이달 공약발표를 통해 “서원주역세권개발을 시작하겠다. 강남수서~원주, 인천 송도~원주까지 철도 연결될 때를 대비해 6만 수도권배후도시를 위한 개발에 착수하겠다는 것”이라며 “남원주역세권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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