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영농 실현을 위해 ‘가뭄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해 농업용수 확보를 단계별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달 기준 도내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96.2%로 평년(85.2%) 대비해 가뭄 상황은 정상 수준이다. 최근 6개월간 평균 강수량(992.8㎜)은 평년의 106%에 이른다. 그러나 최근 이상기후로 지역별, 계절별 강수 편차가 커지면서 국지적인 가뭄지역 피해가 확대되고 있어 선제적인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올해 당초 예산에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 사업비(용수개발‧수리시설 정비 등) 792억을 확보해 영농기 전에 신속 투입했다.
시군 및 농어촌공사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인 영농기 이전까지 도내 저수지 297곳에 물 가두기와 관정‧양수기‧송수호수 등에 대한 점검·정비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도는 영농가뭄 대응을 위해 농업용수 확보 응급대책으로 사전 대비, 가뭄 발생 시 대응, 사후 조치 등 3단계로 계획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식 친환경농업과장은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조해 가뭄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가뭄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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