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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 포스코 떠나는 최정우 회장 ... "눈부신 성공의 역사 과정에 동행"
41년 포스코 떠나는 최정우 회장 ... "눈부신 성공의 역사 과정에 동행"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3.18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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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2023.9.8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2023.9.8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임기를 완주하고 41년간 몸담았던 포스코를 떠나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005490) 회장은 1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장인화 신임 회장은 탁월한 리더십과 깊은 경륜과 지혜를 갖췄다"며 "평범한 시민의 자리로 돌아가 흐뭇한 마음으로 포스코그룹의 멋진 앞날을 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포스코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오는 21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인화 회장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이 가결되면 장 회장에게 바통을 넘기고 6년 간 수행한 '재계 5위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최 회장은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임기를 완주하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에 몸담았던 지난 41년 동안 눈부신 성공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과정에 동행했다"며 "포스코그룹은 놀라운 성장과 혁신을 거듭하며 대한민국의 경제·산업 중심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9월 사상 초유의 포항제철소 침수 사태 극복의 대장정은 기적의 시간이었다"며 "멈췄던 쇳물이 다시 흐르고 애타게 기다렸던 제품이 드디어 세상에 나왔을 때 그 감동 지금도 생생하다"고 떠올렸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더 지혜롭고 현명한 결단으로 끊임없이 신시장과 신사업의 지평을 열어야 한다"며 "친환경이라는 씨앗이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우리가 만든 친환경 미래 소재가 우리의 일상을 지탱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은 미래를 향해 계속해서 전진하며 원대한 비전을 성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환경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전통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이해관계자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길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정현 기자 사진 전경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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