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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사내이사 3인 체제로…"주주환원율 50%가 중장기 목표"
하나금융, 사내이사 3인 체제로…"주주환원율 50%가 중장기 목표"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3.22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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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이사회 구성.
하나금융지주 이사회 구성.

 

하나금융지주(이하 하나금융)가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사내이사 3인 체제'가 구축된 것이다. 

하나금융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제19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은행장과 강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통상 금융지주사들은 대표이사 회장 1인만 사내이사로 두고, 핵심 계열사인 은행장들을 비상임이사 등으로 두고 있다. 금융권은 하나금융이 CEO 부재 대비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홍진 이사회 의장은 '주주서한'을 통해 "비상상황에 대비해 정기적으로 CEO 상시후보군을 관리하고 비상승계계획의 절차 및 체계를 보완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이번 정기주주총회 의안으로 주요 자회사 대표이사 2명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사내이사 선임 외에도 4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시켰다. 주영섭 전 과세청장,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 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심 전 삼성SDS 부사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 이사회는 3명의 사내이사와 9명의 사외이사까지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사외이사 비중은 75%로, 여성 비중은 17%다.

하나금융은 이날 주총에서 주주환원 계획도 발표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당 배당금을 증액했다. 지난해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율은 33%로서 전년(27%) 대비 6%포인트 개선됐다.

하나금융은 전년보다 높은 주주환원율을 목표로 삼고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내 3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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