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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8주만에 하락…내달 재상승 압력
주유소 기름값 8주만에 하락…내달 재상승 압력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3.23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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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시내 한 주유소를 찾은 시민이 주유를 하고 있다.
17일 오전 서울시내 한 주유소를 찾은 시민이 주유를 하고 있다.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638.1원으로 전주 대비 1.1원 하락했다. 경유는 1538.2원으로 전주보다 1.5원 떨어졌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08.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주유소가 1646.6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507.7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1547.7원으로 가장 높았다.

3월 셋째 주 기준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11.2원 내린 1559.1원이었다. 경유 공급 가격은 전주보다 16.5원 하락한 1438.0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기름값 하락은 단기적 변동에 그칠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휘발유를 중심으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국내 가격보다 2~3주가량 앞서 움직이는 만큼, 이르면 내달 초부터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86.2달러로 전주 대비 2.9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전주 대비 4.7달러 상승한 99.8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전주보다 2.7달러 오른 106.0달러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몇 주 전 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현재 국내 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국제 휘발유 가격이 최근 큰 폭으로 올랐고, 경유도 상승했기 때문에 약 2주 후부터 국내 가격도 상승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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