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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사장, 상속세 납부 위해 삼성전자 524만주 처분…4100억원 수준
이부진 사장, 상속세 납부 위해 삼성전자 524만주 처분…4100억원 수준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3.23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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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동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동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전자 주식 500만주 이상을 처분한다. 22일 종가(7만8900원) 기준 4100억원 규모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15일 대출금 상환용으로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에 대해 하나은행과 유가증권처분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처분 주식수는 전체 보유 주식(5299만2821주) 가운데 524만7140주로 계약 기간은 15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다. 최종 판매 가격이 확정되진 않았으나 22일 종가 기준으로 4139억9934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주식 처분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전자 주식을 담보로 받은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지난 2021년 1000억원, 2023년 5170억원의 주식담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에는 삼성전자 240만1223주(0.04%)를 포함해 삼성물산 120만5718주(0.65%), 삼성SDS 151만1584주(1.95%), 삼성생명 231만5552주(1.16%)를 처분하기도 했다.

한편 이건희 선대회장이 별세하면서 남긴 상속 재산은 모두 26조원이다. 이에 삼성 오너 일가가 내야 할 상속세는 약 12조원으로, 연부연납을 통해 2021년 4월부터 5년간 나눠 내고 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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