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에 나선 전체 비례대표 후보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후보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비례대표 후보(2순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22대 국회 46개의 비례대표 의석을 놓고 38개 정당에서 모두 253명이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다.

평균 경쟁률은 5.5대1로 21대 총선(6.6대1)보다는 낮고 20대 총선(3.4대1)보다 높았다.

이들 253명의 후보 중 허경영 후보가 무려 481억 5848만 6000원의 재산을 신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인 이기남 히시태그국민정책당 후보(88억 6888만 1000원)보다 5.4배나 많았으며 비례대표 후보 평균재산(14억 6612만 7000원)보다 32.8배나 많은 것이다.

허 후보 재산은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72억 6224만 원)보다 3년 사이에 409억 원 가까이 불어났다.

한편 허 후보는 최근 5년 124만 원의 세금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 대표가 이번에 신고한 재산 내역을 보면 경기도 전·임야·도로 등 182억 5098만 1000원 부동산, 양주 단독주택 2억 6000만 원, 본인 명의의 예금 약 25억 5040만 원, 사인과의 채무 269억 9228만 원 등이다.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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