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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1만4154가구 집들이, 전년 比 23%↓... "전세시장 큰 영향 없을 듯"
4월 전국 1만4154가구 집들이, 전년 比 23%↓... "전세시장 큰 영향 없을 듯"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3.25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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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지·수도권 입주가 줄어들며 4월 1만 4154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전년 동기 대비 23%, 연내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 전월 대비로는 60% 가까이 준 수준이다. 다만 5월 입주량이 늘 것으로 파악돼 전세시장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을 전망이다.

2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4154세대로 전년 동기(1만 8347세대) 대비 23%(4193세대), 지난달(3만 5131세대)보다 60%(2만 977세대) 감소했다.

입주 단지 수는 전국 30개 단지로 올해 월별 50개 내외였던 1~3월보다 적은 가운데 전반적으로 단지 규모가 작다.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 비중은 1월 9개(17%), 2월 6개(13%), 3월 11개(24%)지만 4월은 단 1개 단지(3%)만이 대규모 단지에 속한다. 대구 동구에 위치한 더샵디어엘로(1190세대)가 유일한 대규모 단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지방 모두 입주 물량이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 입주 물량이 대폭 줄었다. 올해 월평균 수도권 입주 물량이 1만 2800여세대인 반면 4월은 단 3709세대다. 1만 51세대 입주한 전년 동월 대비 63%, 전월(1만 6,170세대)보다 77%가량 적은 물량이다. 특히 경기는 6개 단지, 3218세대 입주하며 물량 감소 폭이 크고 서울은 2개 단지 491세대 입주한다. 인천은 입주 물량이 없다.

지방 입주 물량은 1만 445세대로 수도권보다는 감소 폭이 크지 않지만, 전월(1만 8961세대)보다 45% 줄었다. 전년 동기(8296세대) 대비로는 26% 늘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677세대 입주하며 가장 많고 경북(3241세대), 경남(1002세대), 충남(816세대), 전남(486세대) 등 순이다.

4월 입주 물량이 줄기는 하지만 전세시장의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1분기에 예년보다 많은 입주 물량이 공급됐고 다가오는 5월 2만 4168세대, 6월 2만 7391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4월 입주 물량 감소는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월 물량감소가 두드러진 수도권은 5월 9846세대, 6월 1만 6501세대 입주가 예정돼 있고 3·4분기에도 각각 3만 14세대, 4만 9686세대가 입주하는 등 지난해 동기와 비슷한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직방 측은 "통상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잔금 확보 등을 이유로 일시적으로 전세매물이 늘기도 한다"며 "입주 마감 직후에는 이자 부담 등으로 가격을 낮춰 세입자를 찾기도 해 비교적 저렴하게 새 아파트 전셋집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4월 입주장이 물량감소로 잠시 쉬어 가는 가운데 1분기 입주가 진행되는 단지나 2분기 공급이 다시 증가할 지역 등을 눈여겨본다면 새 본다면 새 아파트에 들어갈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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