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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워치' 결제 비중 50% 넘어...'지갑 없는 사회' 진입
'폰·워치' 결제 비중 50% 넘어...'지갑 없는 사회' 진입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3.25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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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나 스마트워치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결제가 지난해 전체 50%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3년 중 국내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하루 평균 3조3000억원으로 전년(3.1조 원) 대비 6.2% 증가했다. 2022년 증가율인 8.7%에 비하면 증가 폭이 축소된 셈으로,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민간 소비 회복세 약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는 신용카드(전년 대비 +6.9%)와 체크카드(+4.5%) 모두 이용 규모가 늘었다. 결제 형태별로는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규모(+10.8%)가 실물 카드를 이용한 결제 규모(+1.9%)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은은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한 결제 중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48.5%)이 지속해서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체 결제 중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비중은 지난해 50.5%를 차지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1년 전인 2022년만 해도 이 비중은 48.4%에 그쳤다.

반면 어음‧수표 결제 금액은 일평균 15조6천억원으로 전년(16조7천억원) 대비 6.6%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이용 규모는 하루 평균 2265만건, 82조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4.9%, 7.4% 늘어났다. 이 중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1985만건)와 금액(15조2천억원)은 각각 17.9%,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에서 차지한 비중으로는 87.6%, 18.5% 수준이다.

인터넷을 이용한 비대면 대출 신청 서비스 이용 건수(4만건)는 1년 새 13.6%, 이용 금액(1조2천억원)은 5.9% 성장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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