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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2천억 계약 체결로 재부상, 엘앤에프...하이투자證 "목표가 28%↑"
13조2천억 계약 체결로 재부상, 엘앤에프...하이투자證 "목표가 28%↑"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3.26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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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개막을 이틀 앞둔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지하 터널을 전기자동차로 이동하는 테슬라의 '베가스 루프'가 운영되고 있다.
'CES 2024' 개막을 이틀 앞둔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지하 터널을 전기자동차로 이동하는 테슬라의 '베가스 루프'가 운영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26일 엘앤에프에 대해 "고객사 다변화로 실적 성장 가시성을 확보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엘앤에프는 SK온과 총 13조2000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며 "계약기간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약 7년이며, 공급물량은 약 30만t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본격적인 제품 출하는 2026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2025년까지는 미드-니켈 양극재 중심, 2026년부터는 니켈 비중 80% 후반대의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중심으로 공급"며 "현대차 그룹의 2030년 전기차 판매량 목표치인 364만대 가정시 최종 고객사 내 동사의 양극재 점유율은 25~30%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이번 계약에서 주목할 점은 원재료가 100% 사급 구조라는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양극재 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변화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지게 되는데 고객사 사급 구조의 경우 매출과 이익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중장기 실적 성장세는 점차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양극재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가장 높아 상승 여력이 클 것으로 판단되는 동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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