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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6.3% vs '부정' 60.7%
尹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6.3% vs '부정' 60.7%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4.01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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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3.29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3.29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지난주보다 0.6%포인트(p) 상승한 반면 긍정평가는 0.2%p 하락하며 30% 중반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발표됐다.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에서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했다. 또한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4·10 총선을 9일 앞두고 정권심판론 바람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5~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4주차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2%p 하락한 36.3%로 조사됐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6%p 높아진 60.7%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4.4%p다. 이번 조사에서 '잘모름'은 3.1%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2월4주차 41.9%를 기록한 이후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30% 중반대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54.8%를 기록한 이후 5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지지율이 하락했다. 서울에선 긍정평가가 2.5%p 하락하며 35.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62.4%였다. 경기·인천은 긍정평가가 1.6%p 하락한 33.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4%다.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에서 부정평가는 과반을 기록했다. 특히 40대(긍정 24.7%·부정 72.3%)와 20대(긍정 29.4%·부정 66.2%)의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다만,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 58.8%, 부정평가 37.5%로 조사됐다.

이념별로는 진보층에선 부정평가, 보수층에선 긍정평가가 각각 앞선 가운데 중도층에선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1.4%p 하락하며 29.9%로 조사됐다. 중도층의 부정평가는 67.5%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3월 내리 침체국면을 지속하고 있다"며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대부분 계층에서 과반을 나타냄에 따라 정권심판론 국면 전환에 고심하고 있을 여당에 부담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1%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정현 기자 사진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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