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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가격 인상에도 0.32% 하락 ... 전기차 혼조
테슬라, 가격 인상에도 0.32% 하락 ... 전기차 혼조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4.02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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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0.32%, 니콜라는 0.96% 각각 하락한 반면 리비안은 1.28%, 루시드는 0.35% 각각 상승하며 미국 전기차가 혼조세를 보였다.

일단 테슬라는 전기차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0.32% 하락했다. 테슬라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0.32% 하락한 175.22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의 시작가를 1000달러(약 135만원) 인상했다.

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모델Y 롱레인지 버전을 5000위안(약 93만원), 퍼포먼스 버전도 5000위안 각각 올렸다.

보통 가격을 인상하면 이익 마진이 개선되기 때문에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테슬라는 중국에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 가격 인상으로 판매가 더욱 줄 것이란 우려로 주가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경쟁 격화, 미국에서 수요 감소 등으로 올 들어 약 30% 급락했다.

니콜라도 하락했으나 1달러 선은 유지했다. 이날 니콜라는 전거래일보다 0.96% 하락한 1.0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니콜라는 북미 지역에 충전소를 설치한다는 소식으로 폭등해 주가가 1달러를 회복했었다. 이로써 니콜라는 2거래일 연속 주가 1달러 선을 유지했다.

지난달 28일 뉴욕증시에서 니콜라는 전거래일보다 14.40% 폭등한 1.0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니콜라 주가가 폭등한 것은 캐나다 앨버타에 최초의 상업용 수소 연료 충전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니콜라 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1달러 미만에 머물고 있었으나 이틀 연속 1달러 이상을 기록함에 따라 상장폐지 위기는 일단 넘길 전망이다. 

이에 비해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1.28% 상승한 11.09달러를, 루시드는 0.35% 상승한 2.8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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