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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무신사 흥행몰이에 매출 '쑥' ... 패션 플랫폼 선방 두드러져
W컨셉·무신사 흥행몰이에 매출 '쑥' ... 패션 플랫폼 선방 두드러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4.02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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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 제공)
(W컨셉 제공)

W컨셉은 지난달 진행한 '스프링 페스타'에서 매출이 2배 뛰면서 성료했고 무신사는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가 롯데몰 수원 오픈에 3만 명의 고객을 모으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의 선방이 두드러지진 가운데 W컨셉은 지난 3월 11일부터 24일까지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 스프링 페스타 매출을 집계한 결과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신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니멀리즘 트렌드에 여성 컨템포러리 의류와 캐주얼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146% 크게 늘어나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이 기간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한 대표적인 컨템포러리 브랜드는 룩캐스트, 틸아이다이, 시야쥬 등이 있다.

룩캐스트는 브랜드 히트 아이템인 베카 트위드 재킷, 나비에 울 트위드 재킷 등을 앞세워 단일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매출고를 올렸다. 틸아이다이는 레더 재킷, 데님, 블라우스, 셔츠 등의 인기로 브랜드 매출이 643% 증가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시야쥬는 대표 아이템인 SI PT 7023 슬랙스를 W컨셉에서 온라인 플랫폼 단독으로 판매해 단일 상품만으로 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과로 매출이 360% 늘었다.

봄 계절 행사에 맞춰 트위드재킷, 티셔츠, 블라우스, 가방 등 상품군의 인기가 높았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따스한 봄철 입기 좋은 상품에 고객 수요가 몰리며 다양한 브랜드 매출이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용철 W컨셉 상품기획담당은 "봄은 재킷, 니트, 스커트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고객의 수요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한 시즌"이라며 "더블유컨셉 핵심 고객의 컨템포러리 수요가 높아진 만큼 입점 브랜드와의 협업을 강화해 품질 좋은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신사 제공)
(무신사 제공)

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몰 수원의 경우 지난 3월 29일에 1045㎡(약 316평) 규모로 쇼핑몰 내에 입점한 최초의 숍인숍(shop-in-shop) 매장 형태로 오픈했다. 남성 및 여성 의류, 패션잡화 등 24SS 시즌 무신사 스탠다드의 신제품과 인기 상품을 다채롭게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 이후 첫 주말까지였던 3월 31일까지 3일간 매장 내에 방문객은 약 3만 명으로 집계됐다. 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몰 수원의 오픈 직후 사흘간 매출액은 약 2억1000만 원에 달했다.

인기 있는 상품으로는 패션 유튜버 핏더사이즈와 2년 연속 컬래버레이션로 선보인 시티 레저 컬렉션이 많은 관심을 받았고, 남녀 시즌 주력 아우터 상품군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롯데몰 수원을 시작으로 유통사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내에서의 입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보다 많은 고객들이 무신사 스탠다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첫 번째 숍인숍 매장으로 선보인 롯데몰 수원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보인 점을 토대로 브랜드 확장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이 언제든 방문해 편안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매장 운영과 상품 기획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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