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가 49.4%,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4.5%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동대문을에서도 장경태 민주당 후보가 47.5%, 김경진 국민의힘 후보가 44.0%로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31일 실시,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정 후보와 박 후보는 4.9%p 격차를 보였다. 고주환 무소속 후보는 2.1%, '없다'는 2.1%, '잘 모르겠다'는 2.0%였다.
정 후보와 박 후보는 이번에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이기에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이번 총선의 주요 관심 선거구로 꼽힌다. '반드시 투표하겠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 투표층에선 정 후보가 50.0%, 박 후보는 44.9%였다.
지역별로는 부여에선 정 후보가 박 후보보다 17.5%p, 청양에선 박 후보가 정 후보보다 9.2%p 높았다.
이 지역에서 지지 정당에 대한 질문에는 국민의힘이 48.7%, 민주당 26.6%, 조국혁신당 13.7%, 개혁신당 3.1%,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1.7%, 기타 정당 0.9%였다.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선 국민의미래 41.1%, 더불어민주연합 19.7%, 조국혁신당 19.6%, 자유통일당 3.2%, 개혁신당 3.1%, 새로운미래 2.3%, 녹색정의당 2.2% 순이었다.
서울 동대문을에선 장경태 후보와 김경진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5%p였다. 적극 투표층에선 장 후보는 48.0%, 김 후보는 44.4%였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에선 국민의미래가 33.4%, 조국혁신당은 23.6%, 더불어민주연합은 21.4%였다. 그 뒤를 이어 새로운미래 3.3%, 개혁신당 2.7%, 녹색정의당 2.6%, 자유통일당 2.8%, 기타 정당 2.6%, '지지 정당이 없다'는 4.4%, '잘 모르겠다'는 3.1%였다.
이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9.0%, 민주당 29.7%, 조국혁신당 15.2%, 개혁신당 2.8%, 새로운미래 2.6%, 녹색정의당 2.3%, 기타 정당 1.2%, '지지 정당이 없다'는 5.8%, '잘 모르겠다'는 1.4%였다.
이번 조사는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와 서울 동대문을 지역의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0명씩을 대상으로 한 유·무선 ARS 조사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