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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화가가 된 '박신양' 첫 개인전 방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화가가 된 '박신양' 첫 개인전 방문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4.04.03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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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오는 4일 오후 방송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박신양이 혼자 사는 중년 스타 '사선녀'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을 찾는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사선녀'는 박신양의 첫 개인전이 열린 미술관에 방문했다. 그중 털털한 막내 안문숙은 입장 전부터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박신양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쑥스러워하기도 했다. 환한 미소로 자매들을 반긴 박신양에 대해 박원숙은 작품 속 '소금기' 빡빡해 보였던 예전 모습에 비해 이제는 염분 빠진 순두부 페이스가 됐다는 말로 첫인상을 전하기도 했다.

안문숙은 드라마 '싸인'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쌓은 박신양이 후배임에도 불구하고 말을 놓지 못하며 쩔쩔매기도 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수줍은 안문숙의 모습에 자매들은 막내 놀리기에 혈안이 됐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 10년 차에 접어들었다는 박신양은 그림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갑상선 항진증을 앓았을 당시 딸에게 말 세 마디도 못 할 정도였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림을 놓지 않은 박신양이 이번에는 작품을 설명하는 도슨트로 변신했다. 큰 화폭들로 둘러싸인 웅장한 스케일에 감탄을 금치 못한 가운데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이기도 한 '당나귀'를 그리게 된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박신양은 꿈을 좇던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며 책임감 강한 아버지와 짐을 진 당나귀가 중첩되어 보인다고 말하자 혜은이는 깊게 공감하며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또한 "박신양과 같은 작품에서 만나고 싶었다"라고 밝힌 안소영은 "이제 배우를 안 하겠다고 하니까"라고 말해 졸지에 박신양을 배우에서 은퇴시켜 버려 그를 당황케 했다.

박신양은 러시아 유학 시절 에피소드부터 촬영장에 캠핑카를 끌고 다녔던 배우 생활의 비하인드까지 그가 직접 나서서 답했다. '사선녀'의 폭풍 같은 질문에 마치 버퍼링이 걸린 듯 대답하기까지 한참을 애태우는 등 박신양의 의외의 매력이 방송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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