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영화의 수입사 퍼스트런 측이 공개한 개봉 인사에서 류더화는 "이번 작품으로 저희가 20년 만에 다시 뭉쳤다, 맡은 역할은 '무간도' 때와 완전히 반대됩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이어 량차오웨이는 "이번에 유덕화 배우는 반부패 수사관 역을 맡았다, 나는 '무간도'에서 유덕화 배우가 연기했던 악역이 되어 그의 타깃이 된다"라고 전한다. 류더화는 "저희의 치열한 대결이 어떨지 지켜봐 달라, 한국 관객 여러분, '골드핑거'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를 덧붙이기도 했다.

'골드핑거'는 홍콩 경제를 주무르는 거대 황금제국 카르멘 그룹의 수장 청이옌(량차오웨이 분)과 그의 제국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반부패 수사관 류치위안(류더화 분)의 불꽃 튀는 대결을 담은 홍콩 누아르. 이 영화는 최고의 파트너이자 영원한 라이벌 량차오웨이, 류더화의 20년 만의 재회와 대결 그리고 '무간도' 시리즈를 완성한 '무간도' 제작진의 컴백, 홍콩 최고 제작비가 투입된 거대한 스케일로 화제를 모은다. 그뿐 아니라 '골드핑거'는 앞서 개봉한 홍콩에서 주말 박스오피스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골드핑거'는 오는 4월 10일 개봉한다.

[Queen 김경은 기자] 

김경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