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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장예찬 후보 사퇴 압박에 … 張 "고향을 지키겠다" 사퇴 거부
국힘, 장예찬 후보 사퇴 압박에 … 張 "고향을 지키겠다" 사퇴 거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4.05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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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오후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 장예찬 무소속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부산 수영구 광안동 일대에서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4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오후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 장예찬 무소속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부산 수영구 광안동 일대에서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4

국민의힘이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무소속 장예찬 후보에게 사퇴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장 후보가 다시 한번 선거 완주 의지를 나타냄에 따라 수영구 상황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장 후보는 사전 투표 첫날인 5일 SNS를 통해 "장예찬은 수영구 주민들과 함께 고향을 지켜내고 승리해 국민의힘으로 돌아가겠다"며 사퇴 거부 뜻을 분명히 밝혔다.

장 후보는 과거 막말로 인해 공천이 취소되자 이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이에 따라 부산 수영구 국회의원 자리를 놓고 보수의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 무소속 장예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유동철 후보와 맞서는 상황이 연출됐다.

수영구는 전통적으로 보수가 압승을 거둬왔던 지역이지만 보수표가 분산될 경우 민주당 유 후보가 어부지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우려한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은 지난 4일 "윤석열 정부와 함께 일한 수영구 후보는 정연욱이다"라는 성명까지 발표, 장 후보 사퇴를 에둘러 요구했다.

또 여권 인사들은 장 후보가 사퇴를 거부, 민주당에 패할 경우 역사의 죄인이 된다며 통 큰 결단을 주문했다.

하지만 장 후보가 다시 한번 선거 완주 의지를 나타냄에 따라 부산 수영구 상황을 묘하게 돌아가게 됐다.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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