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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주·조국당 후보 22명 당선무효 가능성 많다"
국힘 "민주·조국당 후보 22명 당선무효 가능성 많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4.08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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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2대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민주당 후보 21명과  조국혁신당 후보 1명 등 총 22명은 선거법 위반사항에 따라 당선무효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주장했다.

국힘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막말 논란, 이상식 경기 용인갑 후보의 재산 허위사실 공표 의혹, 이용우 인천 서을 후보의 탈세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정양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묻지마 투표로 이런 범죄자들이 득세하고 승리하면, 민주주의는 후퇴할거고 윤리와 도덕성 그리고 법의 공정성이 문제가 될 거라고 유권자들이 엄중하게 판단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김준혁 후보가 '서울은 천박한 도시'라는 발언이 논란이 된 데 대해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의원단이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대처할 생각"이라며 "'이제 이틀만 버티면 당선'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이틀만 지나도 끝나는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 21명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후보 등 총 22명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돼 있다"며 "이분들은 본인들 선거법 위반사항에 따라 당선무효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21명 후보들의 지역구에 대해선 경우에 따라 선거를 다시 치르게 생기는 상황도 생각하게 될 수 있다"면서 "현명한 유권자들은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게 찍어도 무효가 되지 않게 현명한 투표를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경율 선대위 부위원장은 이상식 용인갑 후보 재산 신고 누락 의혹, 전현희 서울 중·성동갑 후보의 이해충돌 의혹, 남영희 인천 동·미추홀을 후보의 송파 다세대 주택 보유 의혹, 김현정 경기 평택정 후보의 라임 사태 연루 의혹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꺼내들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김 부위원장은 "전현희 후보가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했던 18대 의원 시절 바이오헬스 관련 주식을 2억원 넘게 갖고 있었다"며 "정확히 이해충돌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현정 후보는 라임리스트에 등재된 김봉현과 함께 필리핀에 외유를 갔고 김봉현을 적극적으로 비호한 이력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

이상식 후보에 대해서는 "배우자 그림에 MZ 조폭 측이 30억원을 투자했다는 보도에 이 후보 측은 별다른 변명을 하지 못했다"면서 "수십억원 그림과 관련한 신고 누락을 인정했고 탈세 등과 관련해선 총선 이후에 해명하겠다는 정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 배우자는 4년 사이에 50억원 재산이 늘었고 그 기간 납세액이 1000만원대에불과했다"며 "이분은 사법처리가 뒤따를 것"이라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민주당 측이 이상식 후보 경쟁자인 이원모 용인갑 후보의 이해충돌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마타도어(흑색선전)",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받아쳤다. 이원모 후보가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SK하이닉스는 용인갑에 사업장 이전 계획을 갖고 있어 이해충돌 여지가 있다는 내용이다. 

그는 "민주당의 주장을 보면서 봉숭아학당의 맹구가 생각났다. 누군가 말을 하면 전혀 엉뚱하게 전달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정에 가정에 가정을 더하면 이 후보가 이해충돌할 여지가 있다"면서 "비유하면 2024년 김경율이 2024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 지뉴욕양키스에서 20승할 확률과 비슷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남영희 후보의 자녀가 보유한 송파 다세대주택 관련한 의혹도 새롭게 제기했다. 김 부위원장은 "송파구에 불과 23평짜리 4세대가 입주해 있는 다세대주택이 있을 수 있는지, 송파구에서 4억원짜리 다세대주택이 있으면 언제라도 더블을 지불할 생각이 있으니까 언제라도 저에게 매각해달라"고 했다.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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