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30 07:55 (화)
 실시간뉴스
尹 "지금이 주택시장 정상화 골든타임 … 국민 원하는 곳에 주택 공급"
尹 "지금이 주택시장 정상화 골든타임 … 국민 원하는 곳에 주택 공급"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4.08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후 부산 강서구 명지근린공원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4.5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후 부산 강서구 명지근린공원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4.5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국민이 원하는 곳에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빠른 속도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 간은 물론 지자체와의 벽을 허물어 협업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도시 주택 공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 효과를 점검하고 지난 1월과 3월에 열린 민생토론회를 통해 발표된 재건축·재개발과 뉴빌리지 등 도심 주택 공급 대책의 추진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주거비 부담의 폭발적 증가는 청년들을 절망의 지경으로 내몰아 청년들이 결혼을 미루고 신혼부부들이 출산을 포기하는 등 끝 모를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 5년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63% 인상됐고, 늘어난 보유세는 결국 전월세로 전가돼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전셋값이 17.6% 급등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직후부터 주택 공급, 세제, 금융의 3대 부문에 대해 부동산 정책 정상화를 추진한 것은 이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주택시장과 관련해 2017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2배 이상 상승한 반면, 현 정부 출범 이후 14.1% 하락하면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럼에도 최근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 등 주택 공급 여건이 녹록지 않고 주택 공급에는 시차가 있다며 "지금이 주택시장의 골든 타임이다. 잘못된 주택 규제를 완전히 걷어내고 주택 공급이 최대한 활성화되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원하는 곳에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빠른 속도로 공급할 수 있도록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높이고, 노후화된 단독주택・빌라를 현대적으로 정비하는 뉴빌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정부 부처 간 칸막이는 물론 지자체와도 벽을 허물어 긴밀히 협업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주택 공급 정책에 대해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토론에서 주택시장, 세제·금융, 도시정비 등 주택 관련 분야 전문가들, 관계 부처 장관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정현 기자 사진 대통령실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