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30 04:30 (화)
 실시간뉴스
순천시, '순천만에서 월동 마친 흑두루미 북상!'... 순천만 흑두루미 보전과 한국 내 서식지 보전을 위한 순천시 노력 결실, 월동 개체수 늘어나
순천시, '순천만에서 월동 마친 흑두루미 북상!'... 순천만 흑두루미 보전과 한국 내 서식지 보전을 위한 순천시 노력 결실, 월동 개체수 늘어나
  • 최하나 기자
  • 승인 2024.04.09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천만 흑두루미가 동천 그린아일랜드 벚꽃길 따라 모두 북상했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순천 시조 흑두루미가 순천만에서 월동을 마치고 지난 7일 모두 번식지로 북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순천만에서 월동한 흑두루미는 7,238마리이며, 작년 보다 41% 개체수가 증가한 것이다. 2022년 11월 일본 이즈미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순천만으로 역유입 했던 흑두루미 중 절반가량인 3,000여 마리가 2023년 가을에 일본으로 내려가지 않고 순천만에서 월동한 것으로 보인다.

월동지와 번식지를 오가는 이동시기에 순천만을 중간 기착지로 이용한 흑두루미도 8,661마리로 조사됐다. 국제두루미재단은 순천만 흑두루미 보전과 한국 내 서식지 보전을 위한 순천시의 노력에 주목하고 있다.

흑두루미 월동 개체수가 늘면서 대대동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뿐만 아니라 별량면 학산뜰, 해룡면 상내뜰 등 순천만 인근 농경지로 서식지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어싱길과 순천만 탐조대는 흑두루미 탐조 거리가 70 ~ 80m로 가까워지면서 숙박과 연계한 탐조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운영됐다.

시는 올해부터 큰고니, 황새 등 순천만 조류 종다양성 증진을 위해 새섬매자기 복원, 무논 조성, 농경지 내 환경저해시설 철거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계절별 탐조 신동선을 개발하여 체류형 고품격 탐조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순천만 갯벌에는 알락꼬리마도요, 민물도요, 검은머리물떼새 등 도요물떼새들이 도착하고 있으며 갈대 새순이 올라오면서 초록빛 생명의 싱그러움이 더해지고 있다.

퀸 최하나 기자 사진 순천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