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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골수성백혈병은 “희망 진행형”...한미약품, 먹는 치료제 개발 중
급성골수성백혈병은 “희망 진행형”...한미약품, 먹는 치료제 개발 중
  • 김영이 기자
  • 승인 2024.04.10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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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회 먹는 치료제 '투스페티닙' 연구

                                                                                  

한미약품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신약 후보물질 ‘투스페티닙’의 임상 데이터를 파트너사인 앱토즈가 발표했다고 밝혔다.

투스페티닙은 유도화학요법 부적합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다양한 환자군서 활성 입증되고 있는 혁신 신약 물질이다.

1일 1회 투여 경구용으로 개발, 골수성 악성 종양에 작용하는 주요 키나아제를 차별화한 패턴으로 표적하고 있다.

재발/불응성(R/R) AML 환자를 대상으로 투스페티닙과 베네토클락스를 병용했을 때, 환자들의 베네토클락스 사전치료 경험에 관계 없이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약물 반응을 확인했다고 한다.

현재까지 임상 1/2상에서는 170명 이상의 중증 재발성 또는 불응성(R/R) AML 환자가 투스페티닙 단독 또는 ‘베네토클락스’를 병용했다고 설명했다. 베네토클락스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의 36%는 완전관해(CR) 또는 부분적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완전관해(CRh)가 나타났지만, 임상 2상 권장 용량인 투스페티닙 80㎎ 단독요법에서 안정성은 우수했다고 밝혔다.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의 최고경영자(CEO)며 창립자인 윌리엄 라이스(William Rice) 회장은 진전된 투스페티닙 데이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R/R AML 환자들을 대상으로 투스페티닙 단독, 투스페티닙+베네토클락스 병용 투여 했을 때, 투스페티닙은 다양한 유형의 AML 유전자 돌연변이 발현 환자들에서 안전성 프로파일과 광범위한 활성을 입증”했으며, “해당 프로파일은 AML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FLT3 야생형 환자군에서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 중인 약물 중 이와 같이 광범위한 활성을 보이는 것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앱토즈는 “현재까지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도화학요법이 적합하지 않은 새로 진단된 AML 환자 대상의 1차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투스페티닙+베네토클락스+저메틸화제의 삼제 병용요법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이 기자 사진 한미약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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