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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개표 시작, 투표율 32년 만에 최고 67%…당선자 내일 새벽 2시쯤 윤곽
22대 총선 개표 시작, 투표율 32년 만에 최고 67%…당선자 내일 새벽 2시쯤 윤곽
  • 김영이 기자
  • 승인 2024.04.10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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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가 10일 오후 6시 기점으로 종료됐다. 개표는 6시 이후 사전투표함부터 개시되기 시작됐는데,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오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는 '탄성'이, 국민의힘에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제3지대에선 조국혁신당에서만 환호성이, 개혁신당은 담담,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에는 적막감이 흘렀다.

오후 6시 본 투표가 종료됨과 동시에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비례 위성정당을 포함한 민주당이 183~197석으로 압승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의힘 예상 의석수는 85~100석이었다. 이어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 1석, 녹색정의당 0석으로 예상 집계됐다.

개표 작업 자체는 11일 오전 4시쯤 완전히 끝날 것으로 보이며, 지역구 당선자는 새벽 1~2시, 비례는 아침 6시쯤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검표 절차 재도입되어 결과가 전보다 2~3시간 늦어질 전망이다. 투표율은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69.3%로 유일하게 전국 평균보다 높았는데, 격전지가 많은 서울에서 유권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개표율이 70∼80%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오전 1~2시쯤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개표율이 10%를 넘어가는 오후 8시쯤부터는 지역구 당선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용산, 강서을 등 일부 초접전 지역의 경우 더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최종 투표율(잠정)이 67%를 기록하며, 지난 총선 최종투표율(66.2%)를 넘어섰다.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의 최고 기록이며, 2000년대 들어 치러진 총선 중에서도 최고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율 최종집계에 따르면 전국 4428만11명 유권자 중 2966만1953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지난 5~6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31.28%)와 재외투표, 거소투표, 선상투표까지 합산한 수치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70.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서울 69.3%, 전남 69%, 광주 68.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은 제주로 62.2%를 기록했다. 대구 64%, 인천 65.3%, 충남 65%다. 

김영이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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