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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좋지 아니한가(家) 4부 - 굿모닝! 베트남에서 온 친구들
[한국기행] 좋지 아니한가(家) 4부 - 굿모닝! 베트남에서 온 친구들
  • 박소이 기자
  • 승인 2024.04.1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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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연관계를 중심으로 구성된 공동체, 가족. 하지만 우리에겐 이보다 더 정겨운 말이 있다. 밥을 함께 나누는 이를 말하는 식구다. 굳이 피를 나누지 않았더라도 따뜻한 밥 한 끼 나누며 서로를 의지하고 살아간다면 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가족이 아닐까?

그런데 바로 여기, 조금은 남다른 형태의 가족들이 있다. 세상의 눈으로 보기엔 조금 어색한 관계이지만 서로를 가족으로 받아들여 포근한 일상을 그려가는 사람들, 피가 섞이지 않았지만 서로를 보듬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끈끈한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사람들.

봄기운과 함께 찾아온 따스한 사람 냄새 나는 가족 이야기. 힘든 삶을 살아갈 힘이 되어주는 이들의 일상을 함께해 본다.

이번 주(4월 8일~12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좋지 아니한가(家)’ 5부작이 방송된다. 오늘(11일) 밤 9시 35분, EBS <한국기행> ‘좋지 아니한가(家)’ 4부에서는 ‘굿모닝 베트남 패밀리’ 편이 방송된다.

굿모닝! 베트남에서 온 친구들

굿모닝! 베트남에서 온 친구들

 

거센 파도,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 거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둔 사람들은 서로 생명을 의지하며 살아가기에 동료 이상의 끈끈한 정을 지닌 가족이 되기도 한다.

인천광역시에서 바닷일을 하는 문복수 씨 역시 마찬가지다. 때론 형이 되고 때론 아버지가 되어주며 선원들과 손발을 맞춰온 문복수 씨.

그의 가족 같은 동료 선원들은 한국이 아닌 베트남에서 온 친구들이다.

그런데! 전생에 무슨 인연이 있었던 걸까? 문복수 씨의 베트남과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의 아내 역시 베트남 출신이었던 것.

바다에서건 집에서건 베트남 음악이 흘러나오고, 고수 듬뿍 들어간 베트남 음식이 익숙한, 한국인지 베트남인지 헷갈리는 그의 일상. 한국어보다 베트남어가 더 많이 들리는 독특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지만, 눈빛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해맑은 웃음으로 마음을 나누는 이들.

언어와 국적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가는 그들의 좌충우돌 일상을 만나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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