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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서희원과 첫 만남에 밀착 블루스 사진 공개
구준엽, 서희원과 첫 만남에 밀착 블루스 사진 공개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4.04.17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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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가수 구준엽이 출연한 가운데 쉬시위안과 부부의 연을 맺은 뒷이야기를 전해 설렘을 유발했다.

이상민은 "두 분이 23년 만에 재회해서 결혼했는데 과거 사귀었을 때의 사진들이 인터넷에서 화제"라며 사진 몇 장을 꺼내 보였다.

앳된 얼굴의 풋풋한 사진이 이어지다가 두 사람이 몸을 밀착해 마주 보고 있는 사진이 나오자, 구준엽은 "이건 처음 만났을 때"라며 반가워했다.

탁재훈이 "처음 만났는데 왜 저러죠?"라며 두 사람이 딱 붙어 있는 사진에 대해 궁금해하자, 구준엽은 "저 때 우리 대만 매니저가 '대만에 유명한 MC가 있는데 너희를 되게 좋아하는 사람이다, 뒤풀이에 불러도 되냐' 해서 희원이가 저 자리에 왔다. 첫눈에 예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블루스가 나오니까 매니저가 장난친다고 둘이 춤추라고 했는데 저도 싫지 않았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임원희가 "어떻게 사귀게 된 거냐"고 묻자, 구준엽은 "처음 만났을 때 저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 희원이도 제 팬이었고 해서 서로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탁재훈이 "그런데 왜 헤어지게 된 거냐"고 묻자, 구준엽은 "알다시피 우리 때는 가수가 열애설이 나면 팬들도 떠나고 그랬다"며 "팬들이 떠난다는 게 뭐냐, 일을 못하는 것이지 않나. 그것 때문에 부담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항간에서는 회사(소속사)에서 우리를 갈라놨다 하는데 그건 아니었다"며 "주위에서 '너 이거 책임질 수 있어?' '너 때문에 손해 보는 사람 많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땐 제가 어리기도 했고 나만 힘들면 상관없는데 주위에 피해 주는 게 너무 싫었다. 그래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고 같이 울면서 헤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별 후에 구준엽은 쉬시위안을 많이 그리워했다고. 그는 "그 이후에 희원이가 절 싫어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 다시 연락을 못 하고 지냈다. 그때(연애할 때) 희원이가 나그랑 티셔츠를 자주 입었었는데 (이별 후에) 그 티셔츠만 봐도 희원이가 생각났다. 또 당시에 희원이가 망고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과일 같다고 했는데 저도 (따라서)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건 망고라고 생각했고, 지금까지도 망고를 가장 좋아한다"며 순정 어린 사랑을 고백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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