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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가지가 넘는 감기약 올바르게 먹는 법 A to Z
400가지가 넘는 감기약 올바르게 먹는 법 A to Z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3.12.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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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 증상만 보일 때 종합 감기약을 먹는 것은 위험”

감기가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 달 내내 콜록콜록 기침을 달고 살 정도로 독한 감기도 있다. 덕분에 내과와 이비인후과는 감기 환자들로 북새통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인간은 평생 3백 번 정도 감기를 앓는다고 한다. 1년에 서너 번은 기본이라는 말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의 경우는 일 년에 대여섯 차례 감기를 앓는다는 통계도 나와 있다.
감기가 이처럼 흔한 질병이다 보니, 시중에 감기약이란 이름으로 판매되는 약도 무려 4백여 가지에 이른다. 수많은 감기약이 있지만 이것의 정확한 복용법을 숙지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 아무 부담 없이 감기약을 복용하곤 하는 것이다. 하지만 감기 기운이 있을 때마다 습관적으로 감기약을 복용하는 건 금물. 생각 외로 부작용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감기약의 정체가 궁금하다

감기약을 먹었는데도 감기가 낫지 않는다고 타박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약이 너무 약해서일까?’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감기약은 감기 바이러스를 잡는 약이 아니기 때문에 감기가 낫는 것과는 무관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감기 바이러스는 2백여 종.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무쌍한 감기 바이러스들은 순간순간 변종을 만들어내고 있다. 수없이 많은 감기 바이러스를 상대할 수 있는 치료제를 만드는 것이 어려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감기약이라고 부르는 약들은 대체 어떤 약일까? 이들은 감기를 치료하는 약이 아니라 감기의 증상을 완화시켜 수월하게 감기를 넘길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약이다. 특히 합병증 예방은 감기약을 복용하는 가장 근본적인 목적이 된다.
기본이 되는 감기약 처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두통이나 근육통이 있을 때는 진통, 해열, 소염제 등이 사용된다. 기침, 가래에는 진해 거담제가, 콧물, 코 막힘에는 항히스타민제가 사용되고 있다.

감기약, 잘못 먹으면 독!

쉽게 접하는 감기약. 하지만 모든 약에는 인체에 도움이 되는 점이 있는 반면 해를 끼치는 점도 반드시 있다. 특히 감기약은 너무 쉽게 접하기 때문에 그만큼 부작용도 크다고 볼 수 있다. 감기약을 복용하기 전 꼭 숙지해야 할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자.

① 알레르기가 생길 수도 있다
드물기는 하지만 감기약 자체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두드러기가 돋는 정도는 그래도 양호한 상태. 심하면 기관지와 위장 점막이 붓는 부작용으로 호흡 곤란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② 장기 복용 시 더 큰 병을 불러올 위험이 있다
요즘에는 한 달 내내 감기를 달고 산다는 사람들까지 있다. 장기간 감기약을 복용하는 것은 몸에 큰 부담이 된다. 예를 들어보자. 감기로 머리가 아프거나 몸이 쑤실 때 사용하는 해열, 소염제는 장기간 복용하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위장 장애가 오고, 혈액 성분의 변화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때문에 아무리 오래 먹어도 5일 이상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③ 부작용이 경고된 감기약 성분도 많다
감기약에 많이 사용되는 몇몇 성분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해열제로 많이 복용하는 아스피린은 미국 식약청에서 소아나 청소년기에 발생하는’라이에 증후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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