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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다이어트 성공하고 컴백하는 최진실
산후 다이어트 성공하고 컴백하는 최진실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4.03.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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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최진실이 컴백한다. 남편과의 불화로 인한 고통스러운 일들을 뒤로하고, 드라마 ‘장미의 전쟁’을 통해 우리 곁을 찾는 그녀.
산후 다이어트에 성공해 더욱 아름다워진 모습으로, 좀더 성숙해진 마음으로 돌아온 그녀를 만났다.
글 _ 이경선 기자 사진 _ 김도형 기자

‘시간이 약’이라는 말처럼 식상하고 무성의한 말도 없는 듯하다. 어려운 일을 당한 누군가를 별 고민 없이 위로해줄 때나 입 밖에 낼까, 어차피 들어봐도 당장에는 아무런 소용이 없는 말에 불과하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질근질근 곱씹어 보면 이 말처럼 고개를 끄덕거리게 될 만한 말 또한 없는 듯하다. 무심한 반응으로 시작되지만 가슴 저미는 고통이 한풀 꺾이면 ‘그래, 그렇지’라며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수긍하게 되니 말이다.
1년여라는 시간은 지난해 악몽과도 같은 시간을 보냈을 최진실에게도 강한 약효를 발휘한 듯하다. 남편 조성민과의 불화와 둘째 아이 출산 등으로 그리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면서 눈물과 까칠한 표정만을 전해주던 그녀가 이제 다시 예의 그 화사한 웃음을 보여주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다시 44사이즈를 입을 수 있다
컴백한다는 소식이 날아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를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조금 마른 듯했지만 얼굴 가득 머금은 환한 미소와 깔깔거리는 웃음소리는 예전 그대로였다. 혹시나 하는 노파심에 건강에 대한 인사부터 건네자 그녀는 이제 과거의 힘든 일들을 다 잊었다는 듯이 웃으며 낭랑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네, 몸은 괜찮아요. 살도 많이 빠졌어요. 44사이즈를 다시 입는걸요.”
지난 2년간의 공백 기간이 무색하게 카메라 앞에서 자유자재로 포즈를 취하는 그녀. 오랜만에 컴백한다는 기대감 때문인지 이 톱스타는 좋은 사진을 만들겠다는 일념하에 사진기자와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갔고,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위해 스스로의 감정을 절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진에 대해 욕심을 내며 촬영을 하는 그녀를 보고 있노라니 둘째 아이를 출산한 후에도 결혼 전과 다를 바 없는 몸매가 새삼 눈에 들어왔다. 타고난 신체적 특성상 몸 전체가 아담하고 다리가 가늘다고는 하지만 아이를 낳은 지 1년이 채 안 된 엄마라 보기에는 부럽다 못해 샘이 날 정도로 슬림한 보디 라인. 아마도 한의원에서 처방받았다는 산후 조리 다이어트 치료가 확실한 효과를 발휘한 듯했다.
아이를 낳은 후 그녀가 그동안 쌓인 몸속 노폐물과 불어난 체중을 관리하기 위해 받은 치료는 십장생한의원의 산후 조리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다. 십장생 한의원은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의 아내인 장은영 씨와 탤런트 유준상, 엄지원 등 유명인들이 즐겨 찾는 병원으로 불임과 여성 질환, 비만 클리닉 등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 그녀가 받았던 다이어트 치료는 제일 먼저 골밀도 측정 장치를 통해 전신을 CT 촬영하고, 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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