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30 (금)
 실시간뉴스
미국 10개 명문 대학 동시 합격한 박원희
미국 10개 명문 대학 동시 합격한 박원희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4.05.07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월 민족사관고등학교 국제과를 수석으로
조기 졸업한 후 미국 10개 대학에 동시 합격한
박원희 양. 이런 원희를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교육관을 갖고 지원해 온 어머니 이가희 씨로부터 조기 교육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글 _ 임현주(프리랜서) 사진 _ 조준원 기자

우연히 길에서 스쳐 지나가도 한 번 더 돌아보게 될 정도로 수려한 외모를 지닌 박원희 양. 긴 생머리에 아직 여고생 티를 벗지 못한 앳된 얼굴의 원희 양은 정상대로라면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다. 한참 입시 준비에 바쁠 때지만 원희 양은 올 2월 2년 만에 고등학교를 마치고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이미 하버드, 프린스턴, 스탠퍼드대 등 10개 대학에서 합격통지서를 받아 어느 대학에 지원할지 결정할 일만 남기고 있기 때문이다.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으로부터는 4년간 장학금 제의까지 받은 상태. 어머니 이가희 씨는 학교 선정과 유학 준비에 덩달아 바쁘지만 결정권을 딸에게 맡기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미국에서 대학 공부를 하겠다고 계획한 후 11개 대학에 지원해 아직 합격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한 곳을 빼놓고는 모두 합격했어요. 저희한테는 정말 가문의 영광이죠. 원희가 생물학을 공부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어느 대학이 전공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지를 놓고 지금 고민 중입니다.”
학교 다닐 때부터 전체 1등 자리를 거의 놓치지 않았던 딸이었지만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자 어머니 역시 처음엔 당황스러울 정도로 기뻤다고 한다. 게다가 원희 양은 지난해 10월 '제2기 삼성 이건희 해외 유학 장학생’으로 선발돼 연간 5만 달러씩 4년간 장학금을 받기로

결정돼 학비 부담도 덜어놓은 상태다.
원희 양이 거둔 성과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민족사관고를 2년 만에 5.0 만점의 성적으로 수석 졸업한 원희 양은 학교 공부 이외에 미국 대학 학점을 미리 이수하는 대학사전학점취득제에서도 11개 과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또한 미국 대학진학 적성검사에서 1천6백 점 만점에서 1천5백 점을 받았으며 미국 학생들도 어려워하는 논문시험에서 역시 8백 점 만점을 받아 이미 대학 합격을 예상할 수 있을 정도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그러나 어머니 이가희 씨는 원희의 합격이 이런 성적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미국 대학은 학과 성적만 좋다고 합격할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성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