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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음료섭취 이대로 괜찮은가
우리 국민 음료섭취 이대로 괜찮은가
  • 백준상기자
  • 승인 2015.12.04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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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음료 시장에 대한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2014년 국내 음료 생산 규모는 생산량 기준 398만 톤, 생산액 기준 약 3조 7천억원으로, 2008년 이후 연평균 생산량은 4.8%, 생산액은 3.1%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국민 1인당 음료소비는 하루 평균 183mL를 섭취하며 이는 종이컵(195mL) 기준으로 거의 매일 한 컵 정도를 마시는 수준이며, 컵당 비중으로는 탄산음료 81mL(44.2%), 과채음료 27.8mL(15.2%), 커피음료 17.6mL(9.6%) 순으로 많았다.
탄산음료는 과당섭취 우려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커피음료는 최근 커피소비자 급증에 힘입어 2013~2014년 2년간 가장 많은 판매액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과채음료 시장은 오렌지(24.8%), 포도(13.8%), 기타야채(13.1%) 순으로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과채음료 시장이 전반적으로 판매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자몽주스는 연평균 101.1%의 성장률의 보이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탄산음료 시장은 2014년 기준으로 콜라가 38.1%로 점유율이 가장 높았고, 기타탄산(32.1%), 사이다(25.6%), 착향탄산(4.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중 콜라 및 사이다의 점유율은 점진적으로 소폭 감소하는 추세다.
한편 음료시장에도 ‘건강’에 대한 바람이 불면서, 정체되어 있는 과채음료 시장에서 착즙주스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음료업계에 따르면 오렌지, 자몽, 파인애플 등의 과일즙을 끓여 농축액을 만든 뒤 물과 가당, 향료 등을 첨가해 만든 환원주스인 일반 냉장 과일주스 시장이 2014년 상반기 대비 2015년 상반기에 8.8%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착즙주스인 P사의 착즙주스 매출액은 15.3% 증가하며 불황인 과채음료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또한 탄산수의 소매시장은 2014년 기준 약 400억 규모로 성장하며 당 과다섭취 우려가 높은 탄산음료를 대신해 새롭게 주목받는 품목으로 떠올랐다.
전체 음료 시장 중, 과채음료의 경우 주로 구매하고 있는 주스유형으로는 일반과립주스가 75.4%, 착즙주스가 24.6%였다. 혼합물 유형에 따라서는 단일과일 주스가 71.4%, 단일 채소 주스가 13.4%로 대체로 혼합하지 않은 단일 주스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과채음료의 주 음용 목적은 ‘간식대신’(26.8%), ‘커피․탄산음료 등 음료 대용’(26.6%), ‘건강을 위한 비타민 섭취’(23.0%), ‘갈증해소용’(16.6%) 순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건강을 위한 비타민 섭취’ 목적이 높은 반면, 나이가 어릴수록 ‘평소 물 대신 갈증해소용’으로 과채음료를 섭취하는 경향을 보였다.
 탄산음료의 경우 주로 구매하고 있는 제품 유형으로는 콜라 (42.0%), 사이다(31.4%), 과일향 탄산음료(23.0%), 기타 탄산음료(3.6%)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탄산음료 섭취 감소여부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8.6%가 탄산음료 섭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57.2%가 고칼로리, 고당분 등에 대한 우려로 섭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는 과반수 이상이 ‘오후에 기분전환 및 피로해소 등을 위해(53.0%)’ 마신다고 답했으며 그 외 ‘아침/점심/저녁 등 식사 후 디저트(21.4%)’, ‘야근/일/공부 시(11.6%)’ 주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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